쿠션 - 고단한 삶을 자유롭게 하는
조신영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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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정말 특별하다..
보통 책을 읽어도 여운은 남기지만 이책처럼 잠 못이루게 하는 책은 드물다.
오래전에 경청을 읽었을때도 많은 반성과 새로운 다짐으로 잠못이루었었는데...
아무래도 이책의 작가는 나에게 새로운 삶을 계획하고 반성하라고 이번에도 나의 잠을 빼았아 버린것 같다..
쿠션...제목부터가 왠지 편안하고.. 안락함과 기댈수 있는 여유를 준다..
이책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좀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스토리 텔링이다..
난 솔직히 스토리 텔링의 책들은 별로 선호 하지 않는다..하지만 조신영님의 책을 읽고 그런 나의 고정관념이 또한번 깨지는 시작이 되었다..
’고단한 삶을 자유롭게 하는 쿠션’이라는 제목이 주는 뉘앙스때문인지 이책을 읽는내내 나의 맘이 주인공 한바로와 일심동체가 되어 함께 힘들어 하고 ..어느새 함께 극복하며..변화되고 있었다..
한바로 ..그는 아픈 어머니와 연약한 아내..그리고 책임져야할 아이들까지..삶의 무게가 무거운,,어쩌면 우리 사회의 대표 아버지 이자 가장이다..
어느날 찾아든 할아버지의 유산상속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솔직히 내가 한바로 였다면 ...유산상속을 위해 기다리면서 문제까지 해결할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집도 재산도 어머니의 병원비로 사채이자까지 물고 있는 절박한 상황 이었으니 말이다..
한바로 그는 어찌보면 나보다 더 강한 아니 훨씬 강한 사람이다..내심 부러워 하면서 ..그의 행동이 더욱 궁금해졌다..
유산을 받기위해 미국으로 가고 ..그곳에서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캐기 시작한다..
한바로 그가 알아가기 시작하는 할아버지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기쁘게 헤쳐 가는 법을 터득한 사람이다..
유산상속 문제의 열쇠가 되는 쿠션...
쿠션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편안하게 쇼파에 기댈수 있도록 완충 역활을 해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그렇듯이 우리 내면에도 이런 쿠션이 존재한다고 한다..외부자극에 대해 우리 내면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것이 아니라 쿠션의 푹신함 같은 완충공간이 있어서 그곳을 통과하면서 외부자극이 걸러지고 순화되어 우리 내면이 올바른 반응을 선택할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준다고 한다..
난 이글을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취할수 있는 선택이 이 쿠션을 통해 걸러져 올바른 반응을 할수있는 자유를 준다니..
그전까진 전혀 예상치도 아니 아예 생각지도 못한 미지의 공간 이었다..나의 내면의 쿠션이라는 것이 곧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을 뜻한다니..
난 지금까지 어떤일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행동했을뿐 이 쿠션이라는 미지의 공간은 완전 배재 했었다..
살면서 해온 모든 선택의 총체적 결과물이 현재의 나라고 한다..
일생동안 수없이 많은 환경이 주는 자극에 대해 자신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반응을 선택했고 그결과가 바로 지금의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글을 읽으며 난.. 지금까지 후회했던 일들도 결국 내 선택의 의지 였음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생각의 선택...결국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이 몰려오면 그 감정이 부정적인 생각의 물꼬를 터 더욱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게 된다고 하니..
난 잠시 책읽기를 중단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인생에서 후회되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한 실패도 결국 나의 선택이며 내 행동으로 인한 결과 였는데..
난 항상 남 탓을 일삼고 투덜되다니...너무 부끄러웠다..
이책의 주인공 한바로도 결국 유산상속의 문제를 풀어낸다..바로 "마음 쿠션의 비밀"...하지만 마지막 비행기를 놓쳐 결국 유산은 상속받지 못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소중한 마음 쿠션의 비밀을 알고 한바로는 변하기 시작한다..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변화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마음의 쿠션을 키우는 5가지 결심...그중 독서와 묵상을 실천해 보아야 겠다...
폴 발레리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어찌보면 무서운 말이다..
내가 사는대로 생각이 끌려간다니...
나의 생각이 행동을 지배해야 하는것인데...
우선 급하게 행동하는 나의 조급증을 버려야 겠다...
무엇이든 빨리빨리 되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았던 나의 행동을 ...
이책의 한바로가 변화된것처럼...나도 마음의 쿠션을 잘 이용해야 할것 같다..
내 마음의 쿠션을 자각하고 키워서 좀더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난..이책을 제일 가까운 책꽂이에 둘 생각이다,,
내마음이 흔들리고 쿠션을 잃고 방황할때마다 꺼내보기 위해서....
이책을 아직 읽지 않은사람은.. 자기마음의 쿠션을 의식하지 못하고 인생을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일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지배해서 후회없는 삶을 살고픈 사람은 얼른 일어보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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