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나노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3나노 수율을 잡는 게 중요한 시기다. 삼성전자의 미래 주가가 15만 원이 될지 5만 원이 될지를 결정하는 관건은 3나노 수율이 80%에 도달하는지 여부다. 긍정적인 내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수율만 잡으면, 수요처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고, 삼성전자의 풀베팅은 성공할 수 있을 듯하다. - P23

배터리 전쟁은 리튬 등의 자원 확보, 수율, 전고체 기술 등의 종합격투기다. 한국은 기술과 수율에서 승부를 보려 할 것이고, 중국은 자원을 비대칭 전력으로 만들려고 할 것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반도체 연구역량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삼성SDI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도 될 듯하다. 배터리 전쟁의 마지막 승부는 전고체가 될 것으로 본다. - P37

빈 살만은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한 후에도 왕족의 지지를 받아 순탄하게 왕위를 이어받으려면 충분한 돈이 필요했다. 사우디에서 버는 돈은 대부분 기름을 판 돈이었고, 빈 살만이 주도하는 네옴이라는 미래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자금이 필요해 기름값이 최소 배럴당 85달러 이상 유지되어야 했던 것이다. - P41

셰일 회사를 파산시켜 공급을 줄이고 유가를 다시 올리겠다는 푸틴과 빈 살만의 작전이 성공한 것이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다시물량 조절을 하며 가격을 올렸다. 한때 마이너스 유가가 등장할 만큼 바닥이 아니라 지하를 파고 있던 기름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것이다. - P43

에너지 가격이 수요와 공급으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사우디는 빈 살만 체제의 안정성과 왕실의 내부 상황이 영향을 주며, 중국은 미국과 패권경쟁의 약점이될 수 있는 안보 차원의 에너지 확보가 중요하다. 미국의 경우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인식의 변화 등을 감안해야 한다. 에너지 가격은 정치와 경제를 합쳐서 판단해야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영역이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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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의 의미는 결국 성찰과 자기반성이다. 이것은 깊이 있는 생각을 바탕으로 하며 겸손과 인내를 요구한다.  - P209

복기의 또 다른 의미는 가지 않은 길을 탐색하는 데에 있다. 우리는 복기를 하면서 다른 경우를 생각해본다. 만약 이랬으면 어땠을까, 다른 수를 놓았다면 승패가 뒤집히지 않았을까. 그런 토론이 오가는 것이 프로들의 복기다. - P212

복기가 중요한 것은 이처럼 대국 후의 토론을 통해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전혀 몰랐던 것,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상대방을 통해 알게 된다. 이것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다. 생각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어떤 계기에 의해 사고의 틀이 와장창 깨지면서 머리가 뻥 뚫리는 듯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세워온 사고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잠시 혼란을 느끼게 되지만, 그것을 잘 소화하고 나면 더 높은 차원으로 사유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의 사고 체계를 받아들이면 이처럼 머릿속에 혁명이 일어난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열린 마음이 우선이다. 적을 적으로만 본다면 결코 배울 수 없다. 적이라도 존경심을 가지고 좋은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경쟁과 미움만 앞세우면 결코 발전할 수 없다. - P213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길 준비를 하게 해준다. - P227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독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모든 성공한 사람은 고독 속에 자신을 떨어뜨린다. 이들은 일부러 세상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오랜 시간 홀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 모든 위대한 작품, 뛰어난 실력은 고독을 통해 탄생한다. 혼자서 고민하고 사색하고 연습하는 시간없이 어떻게 실력이 쌓일 수 있을까.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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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일일지라도 원칙과 도덕을 지켜야 한다. 원칙과 도덕이 쌓이고 쌓여 습관처럼 몸에 배여야 언젠가 큰 선택을 할 때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71

항상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이왕이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남과의 경쟁을 치러야 하는 것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뛰어들어야 한다. ‘어차피 안돼‘, ‘괜히 다치지 말자‘라는 식의 태도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 P105

일상을 살아갈 때도 매순간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태도로 행동해야 한다. 특히 결정적인 승부의 순간이라면 의식적으로 어깨를 펴고 고개를 치켜들고 더 당당하게 걸어야 한다.
단순히 표정과 자세만 바꾸어도 순식간에 얼마나 기운이 달라지는지 놀라울 정도다. 자신감은 든든한 배경, 탄탄한 실력, 멋진 외모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일종의 자기애, 최면이기도 하다.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못할 게 없다. 저 사람에 비해 내가 꿀릴 게 없다. 이런 생각을 하며 수없이 자기최면을 걸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가장 좋은 옷을 입고 멋지게 외모를 꾸밀 줄도 알아야 한다. 나도 어쩌다 자식들이 선물한 빳빳한 깃의 하얀 와이셔츠를 입거나 색이 고운 넥타이를 하면 나도 모르게 어깨가 펴지고 발걸음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낀다.
자신감은 이렇게 백화점에서 간단하게 사올 수도 있다. - P132

자신감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자신감을 기를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여러 종류의 시험과 테스트에 도전하는 것,
수없이 면접을 보는 것,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것, 낯선 일에 도전하는 것, 더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는 것 등. 이런 경험을 반복해야만 더 노련해지고 영리해진다.  - P132

선택하지 못한 고민, 마무리 짓지 못한 인간관계, 버리지 못하고 아직도 얽매여 있는 물건, 기억, 감정 등을 훌훌 털어버리자. 몸과 마음이 가벼워야 더 빨리, 더 오래, 더 멀리 뛸수 있다. - P168

꼭 이겨야 한다는 욕심이 꿈틀거리면 수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면 서너 수 앞이 안 보인다. 그래서 수읽기를 제대로 하는 건 마음속에서 솟아오르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고수라면 좋은 수가 보이는 순간조차 흥분해서는 안 된다. 그게 내 눈에 보였다면 상대의 눈에도 보였을 것이고, 상대 역시 그에 대해 준비를 할 것이 분명하다. 좋아 보이는 길일수록 더 위험할 수 있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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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행복이 돈이나 명예, 성공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진짜 행복은 단단한 자아에서 온다고 믿는다.
자아는 자존감이다. 자아가 단단하면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남들의 시선이나 사회적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신념대로 행동한다.
물론 이러한 자아는 거저 얻을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과 자기 성찰,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어디 가서도 눈치 보거나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밝히고 신념대로 행동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려면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 P47

창의성의 기본적인 출발점은 바로 ‘질문‘이다. 질문은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나 문제나 결핍 등에 예민한 사람이 한다.
즉 문제가 눈에 보이면 해결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이 질문을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창의력의 실체는 창의적인 능력이 아니라 뭐든 의문이 생기면 ‘풀지 않고는 못 배기는 성격‘에 있는지도 모른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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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세상사를 바둑판이라고 생각한다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 문제는 반드시 해결된다. 해결될 때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근성만 있으면 된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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