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 멍거가 ‘격자들 인식 모형(latticework of mental models)‘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자주 인용하는,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말이다. 망치만 가진 사람처럼 모든 문제를 못으로 보지 않기 위해서는 망치뿐 아니라 스패너, 렌치, 드라이버 등 다양한 공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망치(경제학), 스패너(심리학), 렌치(화학), 드라이버(생물학) 등 다양한 공구로 가득 찬 공구함이 바로 멍거가 말하는 ‘격자틀 인식 모형‘이다. - P121
멍거는 얼마나 많이 읽을까? 2017년 데일리 저널 주주총회에서 그는 아침마다 3~4개 신문을 읽고 항상 두세 권의 책을 가지고 다닌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한 참석자가 어떤 신문인지 물어보자 멍거는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LA타임스>를 읽는다고 대답했다. 버핏 역시 소문난 독서광으로 하루 5~6시간씩 책을 읽는다고 알려져 있다. 2000년 그가 컬럼비아대경영대학원 학생들에게 강연을 할 때다. 한 학생이 투자 업계에서 일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묻자 버핏은 두꺼운 서류철을 가리키며 이런 자료를 날마다 500페이지씩 읽으라고 조언했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며 많이 읽는 것"
이것이 이 시대의 현인 멍거가 주는 충고다. 간단하지만 쉽지 않은, 성공하는 인생을 위한 방법이다. - P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