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퀀스 호텔처럼 고객의 발길을 불러 모으기 위해선 오프라인 공간도 콘텐츠화해야 하는 시대예요. 그래서 공간을 기획할 때 인스타그래머블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을 넘어 쇼트, 씬, 시퀀스 등을 그려가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그 장소과 시간을 소비할지를 상상해봐야 하죠. 하지만 공간의 콘텐츠화에는 영화나 드라마와 다른 점이 있어요. 등장 인물의 자기표현과 자유의지를 남겨두는 거예요. - P239

밤의 빵집은 이렇게 다른 빵집에서 버려질지도 모르는 빵을 할인된 가격에 사서, 정가에 판매해요. 그것도 하나의 빵집이 아니라 여러 빵집에서 빵을 구해오죠. 그래서 영업시간도 보통의 빵집이 영업을 마무리하는 시간에 시작하는 거예요. - P256

여행은 이러한 일상과의 거리를 만들어 줍니다. 일상에서 멀어진 덕분에 시간의, 생각의, 그리고 마음의 숨 쉴 틈이 열립니다. 물론 언제 어디서든 연결될 수 있는 통신 기술로 인해 완전히 단절되기는 어렵죠. 하지만 여행을 떠나면 시간의 용도와 밀도 그리고 속도마저 달라져 여기서 행복할 수 있을 여지가 생깁니다. 또한 일상과의 거리를 두게 되니 일상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을 수도 있고요.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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