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소설 중에도 어려우면서 재미가 있는 소설이라면 당연히 '장미의 이름'이다.그리고 소위 자기가 지식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당연히 장미의 이름은 당연히 읽어야 할 필독서와 기본 소양이다. 에코는 세계적인 기호학자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소설을 쓰다니 대단한 사람이다. 그의 기호학에는 무지하지만 그의소설에 나타나는 그의 유럽 중세 시대의 사회상과 수도원의 음밀한 생활과 중세 기독교 철학 등 그의 모든 유럽 중세 시대 지식이 이 책에 녹아 있다.그리고 살인극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써 미스테리 추리 기법까지.한마디로 당대 최고의 천재적인 작가이다.비록 이 소설이 상당히 일반인들에게는 현학적여서 읽기 어려지만 중세 유럽 시대에 관심이 있다면 강력 추천이다. 기독교 정통 교리와 거기에 반발하는 교리간의 싸움, 웃음의 논쟁등은 이해하기 어려지만 가볍게 넘어가다면 그렇게 읽기 어려운 소설은 아니다. 그리고 이책은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의 소설이다. 요즘 나오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소설에 관심이 있다면 처음으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역자인 이윤기 선생의 끊임없은 번역과 연구가 다른 번역 소설보다 돋보이는 번역 소설으로써 이 책이 높이 평가받아야할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