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라는 작가는 다소 허무적이라고 말할까 아니면 냉소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이 책인 <황만근는 이렇게 말했다>는 각각 단편마다 어느 단편은 해학과 위트나 있는 반면은 어느 단편은 허무적이고 읽고나면 이러한 소설을 읽어서 무엇할까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는 것도 있다.'쾌할냇가의 명랑한 곗날'이 소설이 만근형의 이야기보다 훨씬 머리 속에 잘 남고 재미도 있다. 이 소설을 보면 꼭 마지막에 조폭들과 싸움 장면은 꼭 춘향전의 암행어사 출도 장면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서로 서로 지방 선거에 누구를 내보려고 하는 장면도 상당히 웃기고 우스꽝스럽다. 성석제의 입담이 이소설에 그대로 녹아 흐르고 있다.그리고 '꽃의 피 피의 꽃'는 일종의 도박 애기인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강명근의 '조선의 뒷골목'의 조선 후기의 도박 성행을 읽을 것을 같이 연상하여 읽으리까 그때나 지금이나 도박에 환장한 인간들이 그렇게 많은지 그리고 인생 자체가 한마디로 도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박이라는 게 세상이 어지럽고 불확실성이 팽배하는 때 성황하는 것여서 사회 세태를 간접적으로 꼬집고 있는 것이다.천애 윤락과 욕탕의 여인들은 작가의 냉소적이고 허무적인 성향을 알수 있다. 천애 윤락에서의 친구의 결혼식의 장면과 욕탕의 여인에서의 마지막의 좋아하는 여자의 버스로 떠나 보내는 장면이 씁씁한 마음을 갖게 된다. 왜 이러한 소설을 쓰는지 요즘 소설이 이러한 성향의 소설이 많은 것을 보면 현대인의 고독과 허무감이 이런 식으로 표출한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읽을 만한 소설이라고 말 할 수 없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살기 힘든 세상에 이러한 소설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작가만이 알 것이다. 나로써 부정적임 따름이다.천하 제일 남가이라는 소설이 재미도 있고 독특하고 부럽기까지 하였다. 모든 여자와 남자까지 반하게 되는 매력. 읽을수록 맛이 나고 독특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저지할 수 없는 카리스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신화 속의 존재로써 여겨진다. 꼭 그리스로마 신화나 다른 민담과 같은 이야기과 같이 불사이한 이야기, 이 소설의 매력이다. 나도 주인공처럼 되고 싶은 충동도 느꼈다. 특히 정치인과 연예인들에게 권장 단편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