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다정 죽집 - 2024년 제30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113
우신영 지음, 서영 그림 / 비룡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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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다정죽집_글.우신영•그림.서영
온기 가득한 아동문학📚

옛 어른들은 ‘하나는 정 없어‘ 라는 말을
참 많이 하셨던 것 같다.
그 말속에서 전해지는 다정함을 이제서야
제 의미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옛것을 고집하는 할머니, 어쩌면 그 모습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그것을 그만큼 소중하게 여기는건 아닐까.

한 겨울처럼 꽁꽁 얼어붙은 마음도
따끈한 팥죽처럼 사르르 녹여주고,
갓 만든 식빵처럼 따듯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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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그러진 만화 1~2 세트 - 전2권 (여름 리미티드 에디션) 망그러진 만화
유랑 지음 / 좋은생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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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망글곰이 더 귀엽게!!
망그러진 만화가 여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탄탄한 하드커버는 저금통으로 쓸 수 있고
북커버가 있어서 여름 휴가때 물놀이도 걱정없다!
귀욤뽀짝한 스티커로 나만의 표지도 만들어 보자>_<

망글곰과 햄터의 이야기는 우리를 미소짓게도 만들고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우울할 땐 고개를 들어 눈앞에 놓인 망그러진 만화를 들어.
그럼 우울함은 날라가고 여름의 싱그러움만 남을테니까!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읽기 좋은 망그러진 만화
이제 여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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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마을회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JM 북스
히이라기 사나카 지음, 김현화 옮김 / 제우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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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타인에 대해 얼마큼의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까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내가, 우리가 아니면 모두를 배제하는 세상에 해바라기 마을회관은 누구나 품어주는 새로운 세상이다. 걱정거리 고민거리들을 해결해주는 히어로.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가 아니라 내 마음을 구해주는 히어로가 존재하는 곳.
일본 특유의 편안함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힐링이 된다. 일본 어느 마을에 정말 실존할 것 같은 해바라기 마을회관. 이런 마을 사람들이 사는곳에 나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마을사람 같은 사람이 누군가에게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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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의 시간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포레스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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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에는 누군가의 추억이 깃들어 있다.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니라 그 음식 속에서 그리운 사람을 추억하고, 행복했던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든 책 런치의 시간.
음식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책인데 힐링이 되기도 하고 위안이 되기도 한다. 작가의 이야기처럼 먹고 싶은걸 먹는 다는건 자그마한 행복같지만 아주 큰 행복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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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이야기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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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나의 독서목표는 고전문학 읽기였다.

현대소설, 주로 청소년문학을 좋아하는 내게 고전문학은 뭔가
광장히 어렵게만 다가와서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고전문학도전이라는 내 새해 계획에 데미안이 선택 된 이유는
방탄소년단의 WINGS앨점의 모티브가 되어 나에겐 익숙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전문학임에도 청춘들의 위태로움, 갈등, 유혹, 성장을 다뤘다는게
흥미로웠다.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전문학의 편견을 조각내 준 책.

처음 책을 읽어내려가며 엄청난 막막함을 느꼈다.
현대문학과 다른 문체로 인해 책을 이해하며 읽기조차 쉽지 않았다.
하지만 책은 신비하다.
무작정 읽어내려거니 점점 싱클레어가 내 이야기를 들어봐 하면서 손짓을 내미는 느낌이다.
그러면서 점차 데미안에 빠져들 수 있었다.

데미안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두 개의 세계‘와 ’아브락사스‘가 아닐까 싶다.
인간은 이분법적으로 나눠질 수 없다. 한 사람은 선으로, 한 사람은 악으로 구분지을 수 없으니까.
선과악, 빛과 어둠은 결국 공존할 수 밖에 없고, 그 흔들림 속에서 결국은 성장해 나간다.

싱클레어도 어린시절부터 스스로 악을 선택하고, 그 악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며
선이 되었다가도 이내 또 다시 악이 되는 순간을 반복하다.
그럴때 마다 멘토처럼 자신을 붙잡아 준게 바로 데미안이었고, 데미안으로 인해
싱클레어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알을 깨고 나온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엔 혹시, 데미안이 싱클레어의 또 다른 자아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품었다.
싱클레어는 주변환경, 자신에 대한 불신으로 방황을 하지만 그렇게 흔들릴 때마다 
자신의 내면에 있던 데미안을 꺼내어 다시 ‘선’이라는 방향타를 잡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했다.

데미안을 다 읽고 나니,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전에 한 발자국 다가간 느낌이었다.
청소년 권장소설로 유명한 책이지만, 살아가면서 수없이 흔들리는 성인들을 위한
도서이기도 했다. 

위태로움을 두려워하지 말자. 나만의 싱클레어를 만들어 또 다시 성장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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