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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수영장
오카모토 가나코 지음, 양필성 옮김 / 달로와 / 2022년 8월
평점 :
나팔꽃 수영장_오카모토 가나코
그림책은 우리들의 상상을 자극한다.
방학날 받아 온 나팔꽃 화분
소라는 열심히 들고 집을 향하지만 화분이 너무 무거워서 힘들다.
잠시 쉬어가는 소라는 자신이 어릴적부터 배워왔던
수영을 떠올리며 헤엄쳐서 집까지 이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 순간 갑자기 수영장이 만들어지고, 나팔꽃은 시원하게 물을 가득 뿌려준다.
나팔꽃이 물을 뿌려준다니 얼마나 기막힌 상상력인가.
우리의 어린 시절.
하늘을 날아 이동하고 싶거나, 순간이동으로 바로 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상상이지만, 우리가 그 시절 품었던 생각만큼은
굉장히 진지했다.
나팔꽃 수영장은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추억 한 점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그림책이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집으로 돌아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어 준다.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
더위에 지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시원함을 느끼면서 읽으면 좋을 책이다.
_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제공받아 작성 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