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 - 모난 지휘자가 들려주는 관계의 템포와 리듬
김진수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의 악보대로 살면되

모난 지휘자가 들려준는 관계의 템포와 리듬이라는 말을 책표지에서 보듯 이 책의 저자는 지휘자이자 요즘은 프리랜서 강사 및 대학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모난 지휘자라는 말에서 느껴지듯 스스로를 모났다고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소통의 시작이라고 할 수있다. 저자의 형은 어렸을 때부터 천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형과 비교 당하며 열등감과 어머니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서운함들이 모난 지휘자로 성장하게된 시초가 된듯하다

모난 나를 인정하고 내려놓게 되기까지의 많은 시행착오들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게 될 수 있었고
요즘 소통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가 지휘자다 보니 음악과 연관하여 글들을 썼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글은
"빨리 가려면 혼자가도 된다. 그러나 멀리가려면
함께 가야된다"라는 글귀다

일분일초가 바쁜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이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일례로 서울에어 부산을 가는데 버스로는 4시간30분 기차로는 5시간 정도 KTX나 SRT로는 3시간 비행기로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가격은 거이 두배가까이 차이가 나는데도 우리는 KTX나 SRT를 거이 타는데 돈으로 시간을 사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있다

어떤일을 함에 있어서 함께 하는게 더 빨르고 능률이 오를 때도 있지만, 회사에서나 직장에서 일을 할때 혼자하는게 더 편할 때가 많다ᆢ
같은 일을 하게되면 당연히 개인차가 있기마련이다. 달리기를 하더라도 다 같은시간에 들어오지 않지않는가ᆢ직장에서 친한사람들과는 함께 일하는게 즐거울 때가 있지만 친하지 않은사람들과는 함께보다는 혼자 일하는게 편할때가 많다.
성격이 다 다른 여러사람이 일한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ᆢ서로의 배려와 양보가 없이는 협력하는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조금 느리고 더딜지라도 협력해서 일하다보면 나중에는 그 능률이 올라서 빠르게 일을 할 수있는데...말은 쉽지만 다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그걸 실천으로 옮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들 느끼실 것 같다

요즘 회사에서는 뛰어난 사람도 필요하지만 뛰어난 사람보다도 리더쉽있는 사람 인성을 갖춘인재를 더 원한다ᆢ
백명의 사원이 뛰어나다고 한들 협력할 줄모르고
개인주의적으로 일한다면 그 회사는 망할 수 밖에 없다ᆢ
그런 의미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가도 된다. 그러나 멀리가려면 함께 가야된다"라는 글은 우리에거 시사해주는 의미가 크다

어떠한 좋은 책도 좋은 노래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 책을 잘 읽지않지만, 가끔씩 나에게 주어지는 책을 통해 느끼는 감정들과 자기성찰을 통해 조금씩 성숙해지는것이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