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아이 마음에 넣어주고픈 모든 부모가 곁에 두고 읽을만한 책

읽어주며 키우며
강백향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08년 7월

독서지도의 길을 걸어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초등학교 선생님이 풀어놓는 책읽기. 하지만 그 길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걷듯이 혹은 대나무 울창한 숲을 산들바람과 거니듯이 나지막하고 조용한 길이다. 저자는 보채지도 않고 얼르지도 않고 일관된 행동률과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과 책으로 소통한다.
이 책을 통해 책을 가까이하고 책을 통해 인생의 길을 찾는 법도 배울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아이와 부모가 책을 통해 소통하고 함께 자랄 수 있는 이상을 보여준다는 점에 감동했다. 나 또한 그렇게 지혜롭고 소통하는 부모가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