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전쟁 -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
그레이엄 앨리슨 지음, 정혜윤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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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필여적이었던 것은 아테네의 부상과 그에 따른 스파르타에 스며든 두려움 때문이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지배 세력에 대한 신흥세력의 충돌이라는 세계질서에 대한 도전을 설명해주고 있다. 과연 지배 세력 미국은 신흥세력 중국과의 전쟁을 피할 수 있을까? 

머리말
서문
1부 - 중국의 부상
1. 세계사에서 가장 큰 행위자
2부 - 역사의 교훈
2. 아테네 대 스파르타
3. 500년
4. 영국 대 독일
3부 - 폭풍 전야
5. 중국도 미국과 똑같다고 상상하라
6. 시진핑의 중국이 원하는 것
7. 문명의 충돌
8. 전쟁을 향하여
4부 - 전쟁은 필연적이지 않다
9. 평화의 문을 열어줄 열두 개의 열쇠
10.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결론
감사의 말
부록1: 투키디데스의 함정 사례 파일
부록2:일곱 개의 허수아비

"가만히 앉아만 있다가는 결국 망해버릴테니 말이다."
신흥 세력이 지배세력을 대처할 정도로 위협적일 경우 무력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예외적 현상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법칙에 가깝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그 집단의 우두머리와 그 우두머리 자리를 넘보는 도전자의 마지막 결전이 치뤄진다. 비즈니스 세계는 또한 어떠한가? 획기적인 기술 덕분에 급부상한 회사들은 기존에 확고한 기반을 잡고 있던 회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시작할 수 밖에 없다. 가만히 앉아있다가는 망해버릴테니 말이다.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는데 실패한 자들만이 그 역사를 되풀이하는 법이다."
미국과 중국 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다. 그러나 진실을 제대로만 인정한다면 전쟁을 피할 수도 있다. 역사를 살펴보면 지배 세력들이 전쟁을 벌이지도 않고 경쟁 세력들과 관계를 잘 조종해나갈 수 있었다.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을 때 실패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 법이다. <예정된 전쟁>에서 교훈을 얻는다면 수백만명의 목숨도 구하게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예정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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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정재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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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름다움, 낭만, 사랑이란..."
영화<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은 말했다. 의술, 법률, 사업, 기술, 이 모든 고귀한 일이고 생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이지만, 시, 아름다움, 낭만, 사랑, 이런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라고. 이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시를 잊은 젊은이, 아니 시를 사랑하는 법을 아예 배워보지 못한 이들, 그리하여 시를 읽고 즐길 권리마저 빼앗긴 이들을 위한 초대이다. 

머리말
1. 가난한 갈대의 사랑노래
2. 별이 빛나던 밤에
3. 떠나가는 것에 대하여
4. 눈물은 왜 짠가
5. 그대 등 뒤의 사랑
6. 기다리다 죽어도, 죽어도 기다리는
7. 노래를 잊은 사람들
8. 아버지의 이름으로
9.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10. 겨울, 나그네를 만나다
11. 한밤중에 눈이 내리네, 소리도 없이
12. 깨끗한 기침, 순수한 가래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다는 이유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도록 하는 현실을 향해 시는 부르짖는다. '따뜻한 인간애'나 '인간적 진실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이라고 포장하지 않고 현실에 대한 분노와 자조를 시는 담고 있는 것이다. 가난을 못 숨기기 때문에 사랑을 참아야 한다는 너무나도 분하고 슬픈 노래는 지상에서 들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왜 모르겠는가?

"아무도 이젠 노래를 부르지 않게 되었던 것이라."
그들은 취직을 해야 했고, 먹고 살기 위해 아니 살기 위해 살고 있었으며, 그러다보니 필경 젊은 시절의 꿈들은 잊은채, 그리하여 아무도 이젠 노래를 부르지 않게 되었던 것이리라. 현실은 우리에게서 노래를 박탈해 가고 그것을 '성장'이라 이름하게 되었다. 시인들은 잃어버린 노래에 대한 아쉬움과 그런 선택을 강요하다시피 하는 현실의 냉정함을 고발하고 있다. 하지만, 원래 노래와 이야기가 한 몸이었듯이 '우리의 인생의 이야기'는 시를 잊은 '우리 자신에게 들려주는 시'가 될 것이다.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티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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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 괴짜 노인 그럼프 그럼프 시리즈
투오마스 퀴뢰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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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지만 잔정 많은 괴짜노인 그럼프 한국에오다, <한국에 온 괴짜 노인 그럼프>

"내가 말하는 것을 듣지 말고, 내가 의미한 것을 들어라."
사회가 발전할수록 자유는 늘어나고 생활수준은 향상되었지만, 그만큼 세대와 계층 간의 소통은 어려워지고 갈등은 더욱 커졌다. <한국에 온 괴짜 노인 그럼프>의 그럼프가 반대하는 것은 발전이 아니라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그는 사람들이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무언가를 이해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덜 집중할 것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내가 말한 것을 듣지 말고, 내가 의미한 것을 들으라."고. 

지은이의 말 - 한국 독자 여러분에게
1. 뚱뚱한 소년/ 2. 규칙은 있어야 한다/ 3. 굿 포 유어 헬스/ 4. 대머리에게 스키를
5. 필요한 이야기들/ 6. 밀주 스키/ 7. 동행/ 8. 품앗이/ 9. 노래하는 화장실
10. 아이스링크/ 11. 페르비틴/ 12. 새로운 남자들/ 13. 엄마 선수들/ 14. 김치와 소주
15. 옌스 바이스플로크/ 16. 추출물/ 17. 아름다운 허영/ 18. 고독한 숲 
19. 인생은 긴 여행이다/ 20. 살짝 절은 할 수 있다/ 21. 좋은 왕들
22. 우리는 한 번만 산다/ 23. 시대는 변한다/ 24. 비둘기/ 25. 기억/ 26. 털모자 외교
옮긴이의 말 - 유머와 공감의 힘
괴짜 노인의 한국 탐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럼프에게는 고향이 곧 세계의 전체였다. 그런 그가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손녀와 화상통화를 하다가 엉성한 나무합판을 보고 고치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한다. 과연 동계올림픽이 잘 치러질지도 걱정이다.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미사일 발사 버튼같은 제어판,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 와글와글한 지하철까지 그럼프의 눈에는 모든 것이 처음이고 낯설다. 

"우리는 한번만 산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삶은 오히려 여러모로 간단명료하다.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자연과 전쟁과 우연에 의지할 필요 없는 더 수월한 삶의 환경과 조건을 만들었으니까. 이 순간도 1초후에는 추억일뿐이다. 늘 최상을 생각하면 최상이 따르기 마련이다. 우리는 한번 산다. 까칠하지만 정많은 노인 그럼프가 '자기 이익 추구에서 공동 책임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려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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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보헤미안 - 일과 놀이가 하나가 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혼다 나오유키.요스미 다이스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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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노마드를 뛰어넘어, <모바일 보헤미안>

모바일 보헤미안이란 경력과 경험이 빼어난 선택된 사람들만의 소유물인가? 
모바일 스피릿, 즉 정신적 독립성은 오늘날 모든 직장인들에게 해당된다. 정신적인 독립을 하지 못한 직원은 수동적이고 의욕이 낮아서 시키는 일만하며 업무시간을 질질끌며 비효율적으로 일한다. 그러나 저자들 역시도 다른 사람들처럼 회사원이었기 때문에 이 책을 쓸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전하려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일만을 하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진짜 하고 싶은 일(소중히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고도의 모바일 리터러시(mobile literacy)를 익혀서 자신을 이동시키는 임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정답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들어가며
INTRODUCTION : 자신을 ‘모바일화’하는 힘이 여러분을 한없이 자유롭게 한다
STEP 1 : 다가올 미래, 왜 모바일 보헤미안인가?
STEP 2 : 모바일 보헤미안으로 사는 법을 배운다
STEP 3 : 회사원에서 모바일 보헤미안이 되려면
STEP 4 : 모바일 보헤미안이 맞는 사람, 맞지 않는 사람
STEP 5 : 모바일 보헤미안으로 살기 위해 정비해야 할 세 가지
EPILOGUE : 우리는 어디까지나 자유로워질 수 있다

고정된 회사도, 고정된 팀도 없다? 
회사라는 본질 자체가 '고정적'이라는 성질을 버리고 '유동적'으로 변하게 되면 프로젝트마다 모여 일을 하고 끝나면 해산하는 유형의 업무가 점점 늘어날 것이다. 결국 장소, 시간, 회사에서 해방됨으로써 우리가 얻는 것은 '수입원'으로부터의 해방이다. 이 흐름이 가속되면 부업은 단순히 용돈을 번다는 의미의 부업이 아니라 복수라는 의미에서 복업이 될 것이다. 모든 근무형태가 '고정'에서 '유동' 즉 해방으로 변하고 있다. 

"점점 일의 개념이 사라지고 일과 놀이의 벽이 허물어진다."
라이프스타일을 우선하여 사는 장소를 선택한다, 여행하듯 산다, 일과 사생활의 벽을 허문다. 모바일 보헤미안의 세 가지 특징이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기에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다. 지금은 좋아하는 것을 철저히 파고 들면 그것이 독자적인 콘텐츠가 되는 시대이다. 모바일 보헤미안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인터넷을 매개로 일하는,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지적 노동자이다. 결론적으로,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것을 중심으로 살 권리가 있다. 그러한 삶이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길이자 아티스트처럼 사는 삶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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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 - 인생을 바꾸는 아주 작은 차이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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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 사소한 일에 목숨걸기


1등과 2등의 차이. 
올림픽 역사상 금메달리스트들의 이름은 기억되어 왔다. 그런데 과연 2등은 사람들이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1등과 2등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작은 차이가 얼마나 큰 결과를 만드는가 알 수 있다. 모든 큰 변화는 결국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chapter 1. 숫자 ‘1’ 혹은 ‘하나’
chapter 2. 쇠못 몇 개
chapter 3. 화를 내는 것
chapter 4. ‘왜?’라는 한 글자의 질문
chapter 5. 1인치의 16분의 1
chapter 6. 포기하는 것
chapter 7. 반대로 생각하는 것
chapter 8.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것
chapter 9. 관점
chapter 10. 공기총 한 자루
chapter 11. 남과 다르다는 것
chapter 12. 절반짜리 5센트 동전
chapter 13. 바뀐다는 것
chapter 14. 최고나 최상이 되는 것
chapter 15. 눈을 크게 뜨고 현실의 실체를 바라보는 것
결론은 아니고 _ 왜냐하면 사소한 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니까!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나폴레옹.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위대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그런데 그 위대함 속에는 작고 세심한 붓질이 있었다. 작은 세심함이 큰 차이를 만들어낸것이다. 또한 나폴레옹이 워터루 전투에서 어떻게 패배했는지 아는가? 5,000명의 기마병으로 영국군을 몰아내고도 정작 철못이 없어서 졌다고 하면 믿겠는가? 작은 차이로 승패가 갈렸던 것이다.

"왜?" 

<사소한 것들>의15개 에피소드들은 작은 차이가 만들어낸 큰 결과를 잘 보여주고 있다. '왜' 라고 질문하며 끝까지 포기지 않을때 작은 아이디어가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 또한 배의 조종키를 1/16인치도 안되는 2도정도 돌린 것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길로 빠질수도 있다. 우리 인생의 항해도 작은 차이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책 <사소한 것들>은 우리가 사소한 것들에 목숨을 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소한 것들에 목숨을 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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