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충전하는 사이에 - AI 시대, 모두 똑같은 로봇이 되지 않는 법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92
데이비드 비에드지키 지음, 이지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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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침대ㅔ서 일어나 눈을 떠서, 네모난 문을 열고 나와 네모난 책들을 가지고 네모난 학교, 교실로 들어가 네모난 책상에 앉는, 온통 똑같은 세상. 어른이 되어도 학교가 직장으로 바뀌는 것 외에는 크게 다르지 않죠. 우리는 그저 책상에 앉은 학생 1, 직원1 이 됩니다. 나만의 색을 찾고 나만의 길을 떠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예요. 나를 통해 모두를 바꾸는 것 또한 아주 힘든 일이죠. 창고 문을 열어도 한 발짝도 나가지 못 했던 다른 로봇들 처럼요. 그렇지만 점이 쌓이고, 덧칠이 되며 단색의 세상이 다채롭게 변하는 것처럼 나 다움을 찾아가다보면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질거예요. 모두 충전하는 사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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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되어 줘
노형진 지음, 방현일 그림 / 바나나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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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놀 때, 짝수가 아닌 홀수명이서 놀다 보면 번갈아가며 한 명씩 소외 아닌 소외를 당할 때가 있습니다. 가족끼리도 마찬가지죠. 나도 이야기하고 싶고, 나도 이해받고싶은데 어느 순간 순위에서 밀려나는 서러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항상 엄마만 예뻐하고 엄마만 걱정하는 할머니에게 잔뜩 심술이 난 혜나. 그렇지만 가족끼리는 영원한 편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때때로 이야기해요. 왜 쟤 편만 들어요? 엄마는 왜 맨날 할머니편만 들어? 오롯이 나만 봐주고 나만 사랑해주길 바라는 아이들도, 커가면서 나를 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은 모두 서로를 사랑하며 그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라고 깨닫게 됩니다. 그렇지만..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은 별개이겠죠? ㅎㅎ 오늘 할머니는, 누구의 편일까요? 3대가 모여 육아하는 집에서 우리 집은 어떤가~? 하고 또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답니다! 꼭 3대가 아니라도 엄마아빠 그리고 아이 혹은 엄마와 아이 둘일 수도 있고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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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 -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ㅣ 보름달문고 95
김은영 지음, 메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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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누구에게나 피난처, 고된 날을 뒤로 하고 안식을 찾으러가는 곳이다. 그러한 집에서 더이상 나올 수 없게 된다면? 집에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은 재난 상황, 가까이에는 코로나시기 외에는 겪어본적이 없다. 가장 평안했던 공간이 생존을 위한 투쟁공간이 되면서 생겼던 일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그 위기를 헤쳐나왔다. 책에서 해리와 해수도, 처음 겪는 상황이지만 그 위기를 헤쳐나왔다. 아이답게 학교에 안 가도 되는 이 상황을 기뻐하다가도, 밤이 되면 엄마가 보고싶고, 또 그러다가도 자유를 만끽하기도 하고. 그 후, 병아리가 알을 깨듯, 해리는 두려워하던 공간을 통해 다시 세상으로 나왔다. 이 이야기는 문과 창문이 사라진다는 신선한 소재도 재미있지만, 책 안의 여러 소재가 연결되는 것도 보는 재미가 있다. 해님과 달님 오누이 이야기, 내가 깨면 병아리 남이 깨면 프라이라는 세기의 격언까지. 어린이와 함께 읽어주는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재미와 교훈을 주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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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판다의 수상한 만두카 3 - 너구리 악당이 나타났다! ㅣ 쿡판다의 수상한 만두카 3
함윤미 지음, 세미 그림 / 알라딘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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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학교 앞, 이제는 바닷가에 공원까지. 점점 만두의 활약상은 넓어져만 가는데요.
쿡판다의 비밀은 별빛가루 듬뿍 뿌린 특별만두랍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떤 만두를 먹으면 좋을지, 나라면 어떤 만두로 고민을 해결해주었을지, 그리고 만두로 고민을 해결한 뒤 그 뒷이야기는 어떻게 되었을까? 까지..
권수를 거듭할 수록 생각이 더 깊어지고 깊게 토론해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답니다 :)
세상 모든 고민이 결국 행복만두로 모두가 행복해지면 해결될 수 있다는 어린이의 바람을 담아, 쿡판다 3로 잠시 행복한 시간을 맛보시길!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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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그린이에게
유순희 지음, 오승민 그림 / 반달서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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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보고 배우고 싶었던 저는 여행 프로그램을 참 좋아합니다. 한 때, 훨씬 윗 세대의 배우들과 여행을 떠나는 꽃보다~ 시리즈가 있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배우들은 때로는 멋진 어른의 모습을 때로는 아이같이 토라지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나도 처음이야' 입니다. 60세가 넘어 80세가 되더라도, 여전히 나는 오늘이 처음이고, 앞으로 올 미래 또한 처음입니다. 아무도 미리 겪어보지 않았으니까요. 때로는 현실와 미래가 거대한 장벽처럼 다가와 숨이 막힐 때도 있습니다. 더이상 나의 노력이 이 앞에 무의미해 보일 때가 있지요. 그러면 숲이 말합니다. 괜찮아, 너는 크니까. 내 마음 속에서, 혹은 품 안에 쏙 들어오는 우리 아이가, 나에게 말을 건네줍니다. '꼭 가로질러 가지 않아도 괜찮아. 구불구불한 길 나름의 매력이 있으니까,' 차분하고 조용히, 그린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면 숲보다 큰 아이가 나를 꼭 안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예요.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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