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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되어 줘
노형진 지음, 방현일 그림 / 바나나북 / 2025년 2월
평점 :
친구들과 놀 때, 짝수가 아닌 홀수명이서 놀다 보면 번갈아가며 한 명씩 소외 아닌 소외를 당할 때가 있습니다. 가족끼리도 마찬가지죠. 나도 이야기하고 싶고, 나도 이해받고싶은데 어느 순간 순위에서 밀려나는 서러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항상 엄마만 예뻐하고 엄마만 걱정하는 할머니에게 잔뜩 심술이 난 혜나. 그렇지만 가족끼리는 영원한 편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때때로 이야기해요. 왜 쟤 편만 들어요? 엄마는 왜 맨날 할머니편만 들어? 오롯이 나만 봐주고 나만 사랑해주길 바라는 아이들도, 커가면서 나를 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은 모두 서로를 사랑하며 그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라고 깨닫게 됩니다. 그렇지만..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은 별개이겠죠? ㅎㅎ 오늘 할머니는, 누구의 편일까요? 3대가 모여 육아하는 집에서 우리 집은 어떤가~? 하고 또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답니다! 꼭 3대가 아니라도 엄마아빠 그리고 아이 혹은 엄마와 아이 둘일 수도 있고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