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인공지능의 시대 미래직업 다이어리 2 - 방송국PD, 인공지능의사, 연예부기자, 웹소설 작가, 교육콘텐츠개발자, 연료전지개발자 미래직업 다이어리 2
김준수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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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인공지능의 시대 미래직업 다이어리2

 

  지난 주말 너무 재밌게 본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놀면 뭐하니?> 그동안 김태호PD와 유재석이 의기투합해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예능가 뿐 아니라 가요계, 나아가 대중문화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고 오던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MSG워너비를 스쳐간 직,간접적인 인물들은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이자 추억이 되었고 출연진들에게도 터닝포인트가 된 것으로 안다. 예능 이상의 의미를 남긴 MSG워너비의 존재는 100회를 자축한 톱10귀 콘서트에서도 빛을 발했다. 갑자기 예능프로그램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 읽은 서평도서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시대의 롤모델로 방송국 예능PD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서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가 변화했다. 주로 일본 예능 프로그램과 유사했던 과거와 달리 <무한도전>, <12>같은 우리나라 고유 스타일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성공하며 이젠 일본 예능보다 더 재밌고 웰메이드 된 예능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 스튜디오나 야외촬영공간에서 출연자들이 토크하고 게임하며 그 옆이나 앞에서 바로 출연자들을 찍어 만들었던 제작방식이 이제는 2010년도 이후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관찰 리얼리티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격변의 시기인 지금, 유튜브, OTT, 메타버스, 언택트 상황에서 tv 예능이 성공하기 위해선 새로운 것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 시대 PD에게 필요한 자세는 끼(감성), 성실성, 인성이라 말하고 있었다. 주변의 새로운 것에 늘 관심을 가지고 직접 1인 크리에이터가 되어 보라고도 조언했다.

 

  디지털세상(메타버스)에선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여 서비스하는 것이 중요전략이 되었다. 그리하여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확률이 낮은 직업이 몇 개 소개되었는데 그 중에 화가, 작가, 가수, 예능인, 배우, 초등교사 등 사람의 감성과 창의성에 기초한 예술관련 직업, 인간과 소통이 필요하거나 공감이 필요한 직업들이 언급되었다. 이 책은 앞서 얘기한 예능PD 외에도 연예부기자, 웹소설작가, 미래교육콘텐츠 개발자, 연료전지 개발자 등을 소개했는데 특히 우리학교 체육부장선생님은 콘텐츠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유튜브 구독자가 약 2만명이나 되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아이패드를 활용한 미래형 체육수업이나 온라인 교실놀이, 교실체육(스포츠스태킹) 등의 방법을 공유하며 융합적인 교육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필요한 역량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배려하는 소통, 협업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능PD, 대학교수, 기자, 웹소설작가, 미래교육 콘텐츠 개발자, 크리에이터 등 다수의 저자가 꿈을 이루며 성장해온 과정을 진솔하게 담은 이 책을 흥미있게 읽었다. 단순히 미래 직업에 대한 답이라기보단 독자 스스로 질문을 던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된 이 책을 통해 롤모델을 찾아 창직을 경험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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