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연결》 초판 한정 박스 특별판 -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이어가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
이종관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퇴근길 인문학 수업」 연결 편은 말 그대로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이어가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인문학 코드, 리더의 교양, 시장과 문화라는 3개의 파트에 '인간의 삶과 미래 기술', '세종의 원칙', '시간이 만든 명품의 비밀'등 12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30분씩 5일이면 하나의 인문학 강의를 완독할 수 있다는 개념과 구성이 체감될 정도로 짜임도 좋고 주제도 좋다. 출퇴근 길 혼잡한 상황 속 책 읽는 사람을 고려한 듯 깊이감도 너무 얕지도, 깊지도 않은 것이 심지어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 줘 지루한 시간이 빨리 지나가 버린다.

참된 리더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같은 때 다시 한번 세종의 리더십을 공부하면서 사람을 보는 안목, 리더를 뽑는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서 어떤 리더를 뽑아야 할까 마음이 복잡해진다. 현실과 대입해 읽으니 정말 와닿았던 파트였다.

사실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주변을 둘러보거나 내 세상 이외의 것에 눈길을 주기가 쉽지 않은데 깨시민으로서 교양을 쌓아야 할 필요성도 느끼게 됐던 부분이기도 하다. 아무튼.. 세종 같은 리더가 나온다 하더라도 뒷받침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없으면 무용지물 아니겠냔 말이다. 어제의 기록,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만들려면 나부터 깨어있어야겠다. 


주  5일 근로자 기준 1년에 180시간을 길 위에서 소모한다. 180시간.. 7.5일을 꼬박 길에 버리는 거라 생각하니 허무하기도 하고 너무 아깝다.
직접 운전해서 출퇴근할 시간이 많아 나에겐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는 시간이긴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좀 더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짧은 호흡으로 이루어져 읽기 쉽지만 내면이 단단해지게 해주는 책이라 이 시리즈를 1년 안에 천천히 읽다 보면 나에게 맞는 독서 리듬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시간을 내어 책 한 권 읽기 힘든 직장인들에게 이런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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