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감옥 올 에이지 클래식
미하엘 엔데 지음, 이병서 옮김 / 보물창고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본 사람들은 다 알 거다.
초반부에 등장하는 전지현의 엽기적인 지하철 scene을.
얼굴이 터질정도로 참고 참다가 어느 순간 뿜어 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습게도 난 그 장면이 떠올랐다.
머릿속에 쌓이고 쌓여 들썩들썩하던 뚜껑이 드디어 터졌다.
그리고 한둘 씩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머릿속에서 터질듯 터질듯 아슬아슬하게 쌓이고 엉켜붙어 있던 것들이
팝콘이 튀듯이 모두 터져 버렸다. 속 시원하게!
그 통쾌함은 직접 느끼지 못한 사람이라면 결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통쾌함 그 이상의 것이다.
<자유의 감옥>은 바로 그런 책이다.
막힌 코와 목을 뻥 뚫어 주는 목캔디 같은 시원하고 통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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