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땜에 지하철에서 읽기 창피했는데, 그것도 잠시 굉장한 몰입감을 느꼈습니다.(참고로 나는 성인ADHD임) 정말 너무 재미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자와 시호의 우당탕탕 창업 이야기 - 네 안에 잠재된 창의성을 발휘해 봐!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외 지음, 박종호 그림 / 에고의바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 때부터 돈,돈 하기가 좀 그랬는데, 이 책은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알려주고 체험학습처럼 창업을 체험하면서 도전정신, 자신감 등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여러가지 기초 능력을 키워 주는 것 같아요. 학생들을 위하는 교사들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나무
리센 아드보게 지음, 전시은 옮김 / 베틀북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가정이 헌 집을 헐고 나무를 베어 멋진 집을 짓고, 멋지지 않게 소멸하는, 아니, 자연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서늘한 내용과 주제의식은 스산하고 차가운 톤의 그림 분위기에서도 잘 드러난다.
처음에는 덩치 큰 엄마가 목수이고, 궂은 일을 다하고, 아빠는 거들기만 하는 모습에 성역할에 대한 책인가 했는데… 책을 읽어가면서 나의 웃음기는 사라져가고… 다 읽고 나서는 머리가 가렵고 입에 가시가 있는 것처럼 껄끄럽고,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다.^^:
아무리 베어 내도 자신의 존재감을 끊임없이 드러내는 소나무. 이 책에는 셸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너무 다른 나무가 등장한다.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으로 굴어도 부모처럼 아낌없이 내어주는 동화 속 나무는 잠시 잊는 것이 좋겠다. 이 작품을 통해 섬뜩한 자연의 속내와 이 지구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다시 돌아볼 수 있다.
자연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은 자연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시선으로 만들어 낸 인간 중심의 사고일 수도 있겠다. 사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가족이 무얼 잘못했는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는데, 그건 아마 아직도 내가 인간 중심의 사고를 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베틀북의 그림책은 난이도가 높은 책들이 많은 것 같다. ㅎ

#소나무 #리센아드보게 #전시은 #베틀북
#그림책 #스웨덴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니나 : 니나 시몬, 희망을 노래하다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트레이시 N. 토드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김서정 옮김 / 베틀북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항의 서사는 늘 아름답고 감동적인 것 같다.

특히 예술가들이 예술로서 저항을 승화하고
비폭력적으로 희망을 전하는 것은
언제나 깊은 울림을 준다.

니나 시몬(1933~2003)은 나에게 낯선 아티스트였는데
이 책을 통해 팬이 되었다.
찾아보니 엄청 유명한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이었다.
(넷플릿스에서 그녀 관련 다큐도 볼 수 있다.)
1960년대의 음악인데 지금 들어도 너무 세련되고
음악적으로도 완성도가 있다.
요즘 푹 빠져 듣는 중~~ 🎧

https://youtu.be/N1xWFo8xEu8

또한 현재도 여전히 유효한, 차별에 대한 저항 의식.
약자에 대한 폭력, 인권 탄압이 여전히 계속되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그녀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선사한다.

“나는 죽을 때, ‘내 형제들이’ 뭔가를 쌓아 올릴
어떤 토대를 남기고 간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그게 내가 받는 상이에요.”
-니나 시몬, 1969 모어하우스 대학에서

차별 속에 꿈을 접을 때도 있었지만
음악가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자기 길을 개척한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녀는 힘들고 외롭게 유명세에 올랐을 때
흑인들의 저항 운동에 힘을 보내기 위해
자신의 음악에 흑인들의 상처와 분노를 끌어모아
폭풍 같은 노래를 만든다.
백인들은 이에 폭력적으로 대꾸했지만
그녀는 굴하지 않고 음악으로 흑인들을 독려하고 위로한다.

니나 시몬의 삶만큼, 그녀의 예술만큼 아름다운
이 그림책의 삽화와 글이
그녀의 삶에 한껏 몰입하게 해 주었다.

이 책은 글이 많지만 매끄러운 번역 덕에 술술 잘 읽히고
어른이 아이에게 읽어주기에도 힘들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보니, 김서정 작가님이 역자였다. 역시 좋았다. :)
삽화 역시 흑인 문화 특유의 유니크한 색감과
화려하고 기복 많던 니나의 삶을 잘 담아내고 있다.

#베틀북 #베틀북신간그림책 #니나시몬희망을노래하다
#트레이시n토드 #크리스티안로빈슨 #김서정
#코레타스콧킹아너상 #오르비스픽투스상
#미국도서관협회선정도서

#니나시몬 #흑인민권운동 #재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소중한 벌
펄리시티 마셜 지음, 신인수 옮김 / 베틀북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벌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긴, 꿀 바른 책!🐝

나는 자연 그림책은 삽화보다는 사진을 선호했는데
확실히 훌륭한 세밀화로 벌을 보니까 잘 안 보이던 것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더욱이 배경에 감성까지 더해져
지식그림책이지만 스토리가 있고 감수성도 높여주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페이지도 있어서
인터랙티브 효과도 살짝 있다. :) 🍯

한 편의 시로 시작하는 인트로도 특별하다. 확실이 뼛속까지 인문계인 나에게 마음을 여는 데 도움을 주었다.
“사랑하는 이와 꿀 떨어지게 지내며 가장 나다운 내가 되길”의
번역을 보니 내용과 표현에 대한 기대가 생기기도 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작가, 철학자, 권투선수 등 다양한 사람들의
벌과 관련된 다양한 문장들이 인용되어 있어서
감수성 짙은 논픽션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진짜 소중한 벌>은 시로 시작하여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벌의 생태적 특징을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텔링으로 알려준다.
아이들이 소화하기에(어른이 소화하기에도!ㅋ)
적지 않은 지식 정보가 알차게 들어 있고, 정서적인 그림이 더해져
너무 부담 갖지 않고 자연스럽게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많이 고민하며 책을 만들었다는 게 느껴졌다.

검색하면 쉽게 얻을 수 없는,
꼭 책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지식,
바로 이 책이 그런 예가 될 수 있을 듯하다.

환경 이슈로 이처럼 ‘벌’이 등장할지는 몰랐는데
다양한 각도로 문제를 조명하고 해결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참 의미있는 일 같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읽으며
우리의 벌들과 우리의 지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사족: 원출판사 이름이 프로폴리스여서 좀 혼자 웃었다 :) 책이 호주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
#theverycleverbee #felicitymarshall #propolispublishing
.
#베틀북 #베틀북신간그림책 #진짜소중한벌
#펄리시티마셜 #신인수
#지식그림책 #자연그림책 #과학그림책
#그림책추천 #벌의모든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