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쯤인가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위대한 미국 동화 작가 모리스 샌닥. 지금은 작고하셔서 더 이상 새로운 창작작품을 만나볼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 읽을 가치와 소장가치 또한 이 동화가 갖는 의미해석과 의미부여에 애착이 가는 작품입니다. 내용도 샌닥의 기존 작품들이 그러하듯 읽기 쉽고 동시에 이해하기 쉬운 테마와 줄거리 입니다. 오히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어른들이 먼저 읽고 이해한 뒤, 아이들에게 이 책의 교훈을 살포시 생활 속에서 전달해 준다면 더 좋은 더 기분좋은 교육효과가 창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상대방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은 상황들. 심지어 부모와 자식간에도 소통의 부재를 확연히 느낄 수 밖에 없는 고전부터 현재 앞으로 미래의 사람들에게 내가 만약 상대방의 입장이라면 어떻까 라는 소통과 이해, 공감의 출입문을 열어줍니다. 아울러, 소설의 주인공이 떠나는 여행에서 만나는 다양한 상황과 군중들 그들의 견해와 시각과 상황들을 보여주고 그런 경험들을 통해 주인공이 깨닫게 되는 부모에 대한 오해. 그 오해도 풀게 되고 앞으로도 잘 소통할 수 있게 되는 출입문을 결국 주인공 스스로가 아주 머나먼 곳으로의 여정, 여행을 통해 깨닫게 된다는 거죠. 어찌보면 여타 역사, 지리, 정치, 외국어 등 습득해야 할 기본 소양보다도 이러한 인격형성에 중요한 메시지를 담은 이 책 같은 책들이 아이들과 또 그들을 양육하고 지도하는 부모와 모든 분야의 스승들이 읽고 먼저 깨우쳐야 합니다. 아이들만 달라지면 뭣할까요. 그들의 위에서 보호하고 지도하는 어른들이 형편없다면 결국은 이런 여정을 통한 깨우침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겠지요. 모리스 샌딕이 알려주는 지혜로운 여정과 그 여정의 결과물을 한 번 읽어보시면서, 이 무더운 여름 아이들과 소통의 출입문을 함께 열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그 문에는 앞으로의 행복한 미래가 반겨줄 것 같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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