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논쟁 - 괴짜 물리학자와 삐딱한 법학자 형제의
김대식.김두식 지음 / 창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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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또한 막연하게 동의하고 있었던 이공계의 몰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독립적 사고를 하지 못하고 자신의 집을 짓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함께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조언을 던져준 대담.

 

 이 대담에서 꼬집고 있는 엘리트주의와 특목고로 인한 불평등... 

 내가 속해 있는 교육현실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고 기득권을 유지하기에, 나의 안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던 내가 좋은 교사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성향이 뚜렷이 달라보이는 두 형제 학자의 투닥거림 같은 대담이 쉽게 읽혀서 더 재밌었다. 

 또한 토론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는 걸 잘 보여 준 책.

 나를 쿡쿡 찔러대는 김대식님의 말에서는 자극을 김두식님의 말에서는 위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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