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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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터 책장은 술술 넘어간다.

 

호주로 떠난 한국 처자인 키에나의 무용담?을 그냥 쭈욱 듣는 느낌.

 

나고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1시간을 순식간에 쭉 읽고...

나는 요즘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답답하게 여겨졌는지 알게 되었다.

나이 사십에 이제야 사춘기를 겪는건가 싶게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희망을 품었다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졌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렇게 오락가락 했었는데..

안정된 삶 속에서 편안하게 사는 내가 그렇게도 불안하고 불행하다 여겨지는 건 아마도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나도 계나처럼 현금흐름성 행복도 꽤나 중요한 사람인 것 같다.

지금까지는 자금성행복으로 어찌어찌 버텨온 거 같지만 이제 그 배당금은 거의 바닥이 났나봐.

 

키에나처럼 호주로 훌쩍 떠날 수도 없는 나는 그럼 한국에서 어떻게 현금흐름성 행복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그렇지만 무겁지 않고 답답하지 않은 고민거리이다.

계나를 보면서 약간의 용기도 생겼달까?  

조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지금부터의 삶을 꾸려가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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