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처럼 장애가 쳐해진 그런 삶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수임료를 준다면, 똥을 된장이라고 우겨대는 의뢰인에게 웃으며 맞장구쳐 줄 수 있는 변호사들도 수없이 많은데,아니,그런 과한 욕심은 아니더라도대다수가 쉽게 지원하기 어려운 사건, 절대 수임료를 낼 수 없는 사람의 사건만 찾아가서 지원하는 방식의 활동을 하는 이유는 뭘까?나라면 그런 삶을 택할 수 있을까?참혹한 사건도 들여다보면 그 속에 빛나는 인생이 숨어 있음을 아는 변호사이기에속마음을 여는 용기를 보여주고그에게 맘 속의 실타래를 풀어 내보이는 것이 아닐까?사실, 변호사의 삶을 잘 알지 못하지만이 책 덕분에한국 사회의 법적, 제도적 문제와 늘 주변에서 일어나는데도 묵인되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까지 다루며 사회의 그늘진 일면을 바라보게 되었다.늘 뜨겁게 응원하는 독자가 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