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좋은 동시 2023
안도현 외 지음, 홍성지 그림 / 상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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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좋은 동시" 시리즈는

매년 잊지 않고 꼭 읽고 있다.



개인적으로

동시를 몇 편 써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쉽지 않다.



때론

필력에 깜짝 놀라다가도,

이내 그들의 새로운 상상력을 닮고만 싶어진다.



굳어있는 비누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물로 살살 달랜다는 표현이나,



팔꿈치가 없었다면

턱을 괴고 너를 생각할 수 없었다는 표현들...



어떻게 이런 기발하고 신박한 생각을 하지?



시에 집중하지 않으면

시가 말하려는 것에 쉽게 닿지 않는다.



이런 특성을 미리 우려하다보면,

나의 시는

시의 탈을 어설프게 걸치고 있는,

산문시도 아닌 것이

꼭 설명문(?)같은 모습이 되 버린다.


올해는 동시와 함께 해 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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