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았던 어린 시절,입으로 또 마음으로 삼킨 맛들을 써 내려간 첫 에세이.그 음식들을 맛보던 시간, 함께 먹었던 사람들을...문학 작품 속 음식을 매개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책이다.특정 음식을 다룬 장면을 읽을 때추억을 회상한 적이 있다면 ...국내의 어린이책 속에서 만나는시간의 추억여행을 떠나보면 좋겠다.열 일곱 가지 맛들을 가방에 둘러 메고~~어린이책을 읽다 보면내가 어린이였던 시절의 감성이불쑥 솟아오를 때가 있다 ...나도 그렇다...때론한 켠의 작은 한 문장이,내 마음에 큰 파장으로 다가와 행복해지기도, 짠해지기도 한다.이 책에는자녀의 필독서였던 도서들도 몇 권 들어 있다.그 책들을 읽으며,내 정서를 아이가 함께 공감해 주길 바라며주절주절 이야기꽃을 피웠던 게 생각난다.사실"짜장면" 이라는 단어만 들어도얼마나 많은 추억과 향기가 떠오르지 않는가?눈물을 흘렸거나,행복했던 순간에웃음과 함께 남은...맛있는 시간의 추억을 떠올리는 주인공을 보면서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보자.무일푼으로 떠날 수 있는찐 추억 맛집이 여기에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