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허기질 때 어린이책에서 꺼내 먹은 것들 - 나를 채운 열일곱 가지 맛 에디션L 4
김단비 지음 / 궁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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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았던 어린 시절,
입으로 또 마음으로
삼킨 맛들을 써 내려간 첫 에세이.

그 음식들을 맛보던 시간,
함께 먹었던 사람들을...
문학 작품 속 음식을 매개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책이다.

특정 음식을 다룬 장면을 읽을 때
추억을 회상한 적이 있다면 ...​
국내의 어린이책 속에서 만나는
시간의 추억여행을 떠나보면 좋겠다.

열 일곱 가지 맛들을
가방에 둘러 메고~~

어린이책을 읽다 보면
내가 어린이였던 시절의 감성이
불쑥 솟아오를 때가 있다 ...
나도 그렇다...

때론
한 켠의 작은 한 문장이,
내 마음에 큰 파장으로 다가와
행복해지기도, 짠해지기도 한다.

이 책에는
자녀의 필독서였던 도서들도 몇 권 들어 있다.

그 책들을 읽으며,
내 정서를
아이가 함께 공감해 주길 바라며
주절주절 이야기꽃을 피웠던 게 생각난다.

사실
"짜장면" 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얼마나 많은 추억과 향기가 떠오르지 않는가?

눈물을 흘렸거나,
행복했던 순간에
웃음과 함께 남은...
맛있는 시간의 추억을 떠올리는 주인공을 보면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보자.

무일푼으로 떠날 수 있는
찐 추억 맛집이 여기에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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