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마음들 - 분단의 사회심리학
김성경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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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국가를 살고 있는 우리들!
분단의 역사는 70년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1945년 식민지 조선의 해방 이후,
국제적 냉전 질서의 영향으로
북위 38도 기준선으로
분단선이 그어졌습니다.

극단적 혼란은
결국 1950년 한국 전쟁으로 귀결되었고,
역사상 가장 참혹한 내전 중
하나가 되버렸습니다.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남겨진 상처이자 과제" 를
고찰해 볼 만한
도서를 만났습니다.

분단이 파고든 일상은 어디에든 있다!
우리 마음 속에 새겨진 분단의 흔적!
작가님은
분단에 상대적으로 무심한
한국 시민과,
분단에 과잉된 위협감을 느끼는
북조선의 인민은
분단체제가 만들어낸
쌍생아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분단적 마음은
일상은 파고듭니다.
반목과 갈등을 반복하던
우리에게
연대감 공유가 필요함을
이야기합니다.
북조선 여성의 초국적 삶

(이동하는 북조선 여성의 원거리 모성)



제가

여러번 읽은 파트 중 하나입니다.



사사여행증으로 위태롭게 돌을 보내는

북조선 어머니들의 일자리...



가족 이데올로기를 수행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그 최전선에

북조선 어머니들이 있었습니다.

분단이 만들어낸
마음이 있다면,
그것을 바꿀 자원 또한
우리 안에 있을 것입니다.
주변과 소통하는 것,
약한 자와 연대하는 것,
현재의 익숙함에 굴하지 않는 것,
무엇보다
평화라는 가치를 믿는 것
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이 책은 마무리됩니다.

분단된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리가
꼭 생각해 볼 마음들이야기였습니다.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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