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31
Adachi Mitsuru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꺼내자 마자 든 생각은 바로 정말 단순한 그림이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몇권만 읽다보면 히로가 너무 잘생겼다. 영웅이라는 뜻이 히로와 히데오..정말로 그들의 이름답게 영웅이 될 만하다. 그들의 우정과 사랑과 야구..하나같이 아름답고 가끔은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스포츠 만화면 박진감 넘치고 흥분이 되는게 보통이지만, 어째서인지 H2는.. 아니 아다치미츠루의 스포츠만화는 멋진 승부를 보여줌에도 왠지 모를 여유를 느끼게 하고 책을 읽는 내 입가에 미소를 띄게 한다. 히로와 히데오의 승부도 누군가 져야한다면 가슴이 아프게 마련인데 그렇지도 않아 읽은후에 생각해보면 이상하기도 하다. 이런 매력이 나를 아다치미츠루의 팬으로 만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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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1
소다 마사히토 지음, 장혜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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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스바루..정말 나를 긴장하게한다. 숨가쁜 그림체와 스바루의 간절함이 그렇게 하는것 같기도하다. 난 발레에 대해선 문외한이지만 그런 지식이 없이도 충분히 발레를 즐길수 있는 만화같다. 동생을 위해 춤을 추고.. 자신의 재능을 알고 시작하는 발레..

나 같으면 결딜수 없을 것같은 연습을 하고도 끝까지 살아있는 느낌..어느누구라도 섬뜩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슬픔도 함께 느낄것이다. 후반으로 가선 슬픔이 많이 사라지고 발레에 대한 스바루의 열정이 많이 표현되서 그런 긴장감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역시나 또다른 긴장감이생겨 나를 두근거리게 한다. 출동119구조대에서 느꼈던 긴장감 같은 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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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절 1
오사카 미에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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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사카 미에코의 작품인 것보고 바로 빼내어 집으로 싸들고온 만화.. 역시나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서른살의 여자..내가 아직 10대여서일까 나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진 않지만, 나의 미래를 느끼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다. 주절주절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느낄수 있게 표현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걸수도 있다.

실제는 이렇게 아름답지 않을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빨리 서른살이 되고 싶어지는 이유는 뭘까? 분명히 좋은일만 있지는 않을건데, 슬픈일도 있고, 괴로운일도 지금보다 더 많을 건데..그래도 이 책을 읽고나면 아름다워 보이는 서른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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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에 살던 친구 베렐레 -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준 한 친구 이야기
에프라임 세벨라 지음, 이상원 옮김 / 거름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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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간에 쫓겨 서점에서 책을 고를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는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좋은 책좀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 망설임 없이 바로 대답한 말이 <앞집에 살던 친구 베렐레!!>였다. 나 역시 고맙다고 말한뒤 바로 그책을 찾아 서점을 나왔다. 그리고 나중에 책을 읽었는데..정말 그 친구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정말 재밌고 감동을 준다. 베렐레의 생각의 세계는 내가 상상하지 못하는 범위까지 펼쳐져있어 이런 나를 정말 놀라게한다. 나는 이 책을 다 읽은후 이 세상이 천국이 되지 못하는 이유를 자신잇게 말할수 있을것 같다. 바로 베렐레 마츠라는 소년이 이세상에 살지 않기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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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X 16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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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클램프를 좋아하지 않는다. 왜 그런지도 모르고 처음엔 그냥 이유없이 싫어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이유를 어설프게나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X는 10권이 넘게 나왔는데도 읽고난후 느끼는 공허감 같은 가랄까.. 그렇게 많은 책이 나왔는데도 내용이 없는것 같고, 보통 만화책을 읽는데 4-50분이 걸리는 나인데도 X를 읽는데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리 4명이서 그린다지만, 단시간내에 책이 쏟아져 나오는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만화가가 만화를 찍어내는 기계가 된듯하다.

내주위엔 클램프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내가 이런말을 할때면 엄청난 반격을 각오하고 해야한다. 독자서평을 내 생각을 마음대로 쓸수 있어 너무 편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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