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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X 16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클램프를 좋아하지 않는다. 왜 그런지도 모르고 처음엔 그냥 이유없이 싫어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이유를 어설프게나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X는 10권이 넘게 나왔는데도 읽고난후 느끼는 공허감 같은 가랄까.. 그렇게 많은 책이 나왔는데도 내용이 없는것 같고, 보통 만화책을 읽는데 4-50분이 걸리는 나인데도 X를 읽는데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리 4명이서 그린다지만, 단시간내에 책이 쏟아져 나오는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만화가가 만화를 찍어내는 기계가 된듯하다.
내주위엔 클램프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내가 이런말을 할때면 엄청난 반격을 각오하고 해야한다. 독자서평을 내 생각을 마음대로 쓸수 있어 너무 편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