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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
토드 로즈.오기 오가스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평점 :
다크호스
저자가 쓴 평균의 종말도 읽었었다.
이 책은 평균보다는 개개인성의 중요성을 말했던
이 전의 책 내용에
그렇다면 개개인성의 힘은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인 것 같다.
평균을 뛰어넘는 개개인성의 힘은 곧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평균의 종말에서도 말했듯 표준화된 세계에서는
한번 발현된 개인의 장점들은 지속적으로 작용될 수 있을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사실 우리가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모든 상황에서 그들의 장점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걸 알고 있다.
이처럼 개인의 어떤 기질이 현재의 상황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하더라도
내일도 장점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한다.
이는 곧 장점의 역동성 때문이며 장점의 변동성이 워낙 커서
연습하면 더 좋아지고 방치하면 더 퇴보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장점을 다양한 상황속에서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한다는 것인가?
얼마전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게되었다.
10년의 경력이 한순간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
나는 나의 모든 경력이 사라지고
신입사원이 되었다.
주변 사람들이 말했다. 처음에 들어가서 버텼어야 한다고
나도 동의했고 계속 후회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었을 때
사람들과 내가 하고 있는 사고방식은
아마도 표준화형 사고방식인 것 같다.
표준화형 사고방식에서는 전략의 선택이 끝까지 버티기 문제라고 했다.
그러나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전략의 선택을 시행착오의 문제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 역시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을 한다면
나의 삶에서 지나간 과거는 아마도 시행착오의 문제로 볼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지금에 와서 끝까지 버티지 않고 이런저런 전략으로 갈아 타는 것이
해이하고 방만한 태도로 생각했고
나 자신을 그렇게 평가했다.
그러나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고 있으며
모든 과학은 끝이 없는 시행착오의 무대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전략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을 활용하는 동안
철저한 실패를 각오해야 할 첫 번째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
난 번번이 갈아탔고 새로운 곳에서 다양한 것을 경험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시행착오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신입사원의 삶이 무척 괴로웠다.
이미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같은 일을 하는데 급여와 대우는 신입사원이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가?
나의 목표와 목적지는 어디인가?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
이런 나의 상황에서 이 책의 저자는
실패란 불분명한 장점의 숨겨진 윤곽선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도하는 전략 하나 하나가 모두 개인의 실험이며
자신의 전략알기는 발전과 개선이 수없이
되풀이되는 반복적이고 역동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불안했다.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있고
직장에서 나를 받아줄 수 있는 곳 역시 점점 적어지고 있다.
이때 나는 시간에 쫓기게 되며 표준화된 시간 안에서 사고하게 된다.
그러나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시간은 별 의미가 없으며
표준화된 시간은 우리의 초점을 잘못된 방향으로 몰아간다고 말한다.
저자는 목적지를 무시하면서 길의 저 끝에 놓인
가망보다 바로 앞에 놓인 기회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말은 무척 불안하게 만든다.
무언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은 큰 불안감을 안겨주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는 표준화된 사고방식에 익숙한 나머지
길의 저 끝에 놓인 가망을 쫓아 살아가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크로스들의 사고방식에서
목적지는 무시해도 목표를 무시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목적지와 목표가 명확히 다른 개념이며
목표는 개개인성을 근원으로 삼는다고 한다.
평균의 종말에서도 저자는 개개인성을 말했었다.
저자가 말하는 목표는 개인의 적극적 선택이며
목적지는 기관에서 정해놓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목표는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지만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은 언제나 의존적이라고 말한다.
목표란 무엇일까? 개인의 적극적 선택이라는 것인데
나 역시 기관에서 정해놓은 것들을 따라간다. 그것을 의존이라 부른다.
저자가 말하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 대해
모두 이해할 수 없지만
지금 나의 현실에서는 직장생활에서 적용해 볼만한 것 같다.
이미 나는 표준화된 사고방식이 가장 강한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이런곳에서 일하면서도 다크호스형 사고를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저자가 말하는 개인의 적극적 선택을 통해 조금씩
목표중심적 삶을 살아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