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 5천년 유대인의 위대한 유산
탈무드교육 연구회 지음, 김정자 옮김 / 베이직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어린 시절 탈무드를 책장에 꽂아두고 즐겨 읽고는 했었다.

내가 읽었던 탈무드는 내용이 쉽고

간소하게 정리된 학생용 책이어서 읽기 편했다.

어른이 되고 어느 날 TV에서 유대인의 공부방법에 대해

방송하는 것을 보았다.

저녁이 되면 시간을 정해놓고 아버지가 아들에게

토라를 공부시키는 것을 보았다.

토라가 율법이라면 탈무드는 교훈정도가 되는것인가?

다양한 우화와 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문제해결능력이나

혹은 삶의 지혜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것 같아

무척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탈무드를 다시 접하게 되며

5천년의 이어온 유대인의 위대한 유산인 탈무드를

훗날 내 자녀에게도 가르쳐

우리 가정만의 유산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입시위주의 공부와 어린시절부터 조기교육을 강조하는

요즘 우리나라의 교육에서 나는 조금 다르게

내 자녀를 양육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탈무드라는 이름은 위대한 배움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탈무드의 절반 이상은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각종 율법이라고 한다.

유대인 교육법에 대한 다큐멘터를 볼 때

유대인들은 법이나 경제등 다양한 부분에서

능력을 보이고 있었다.

그 이유가 아마도 탈무드를 생활 속에서 함께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법에 대한 부분이 스며든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것일까?

늘 하던 질문이었다.

탈무드에서는 이렇게 답하고 있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알며,

누구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을지 알고 죄악의 마수에

걸려들지 말아야 한다.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왔다.

나는 어디로 가는가?” 나는 먼지가 날리고, 구더기가 기어

다니며,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곳으로 간다.

나는 누구에게 진심을 털어놓을 것인가?” 하나님, 신성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에게 털어놓을 것이며, 하나님이 나를 보우해주신다.“ <p. 62>

2017년 남은 달력이 이제 한 장 남았다.

2018년을 준비하며 탈무드에서 삶의 지혜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

새로운 한해를 계획하고 준비하며

내 삶에 적용하고 싶은 부분이 많아졌다.

꼭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정해서 행동으로 옮겨

내 것으로 만들려 한다.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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