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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 나이 드는 게 불안한 월급쟁이 싱글녀를 위한 노후 대비법
윤경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우선 제목이 무척 끌렸다.
적당하게 벌고 있으며 결혼을 하면 달라질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며 미혼의 시절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쩌면 나도 계속 혼자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현재 벌고 있는 수입으로 어느정도 살아갈 수 있지만
갑자기 미혼인 상태로 몸이 아프면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불안감은 내가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커지기는 한다.
이럴 때 생각하는 것이 결혼이었는데
이 책을 보며 혼자 사는데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는 집을 사야하는 이유도
그냥 전세가 마음편하지... 하는 마음만 있었다.
아마도 계속해서 혼자살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지만 이젠 혼자인 것이 익숙해 졌고
결혼을 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걱정할 때가 되었다.
월급쟁이 싱글녀인 내가 집을 어떻게 구입하고
연금의 중요성도 이 책을 통해 인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싱글녀를 위한 생존 재태크
행복한 노후를 위한 싱글녀의 자세
집을 마련하는 방법, 연금 마련하는 방법등
실제 싱글녀의 삶에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담아 내고 있다.
무감각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다.
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나를 연금보험에 대해 자발적으로 알아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이 책을 읽을 무렵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나이가 들수록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어느 시점에 일을 멈추고 자유롭게 살길 원했지만
현재의 내 삶으로 봤을 때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다큐멘터리에서 본 일본 고령자들에 대한 모습은
평균연령 90이 넘어도 정정하게 자신의 할 일을 하는 노인의 모습이었다.
일하는 노인의 삶이 매우 활기있었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10년 후에 할 일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일과 공부가 10년 후 나를 계속 일하게 할 수 있을까?
나는 10년전에 노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업으로 전환했다.
이부분은 내 결정과 10년간의 노력에 후회도 없고 만족한다.
이제 저자가 알려주는 많은 노하우들을 꼼꼼하게 알아본 후
내 삶에 바로 적용해야 겠다.
결혼을 해서 배우자가 생긴다고 해도 각자 독립적으로
자신의 노후를 스스로 책임지며 살아간다면
늦게 만난 배우자와 나머지 인생을 좀 더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내 주변의 수많은 싱글녀 뿐만아니라
싱글남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며
이미 추천했다. 기혼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라
많은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