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한국인의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 사교육 없이 창의적 인재로 키우는
이대희 지음 / 베이직북스 / 2017년 9월

한국인의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연휴를 보내며 사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고 자녀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해주고 있다.

학습과 공부, 성적에 관련된 것은 무조건적 지원을 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

정작 인성에 대한 교육은 어떨까?

나의 부모는 어떠했고, 내 주변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어떻게 인성을 교육하고 있는것일까?

저자는 사교육 없이 창의적으로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교육방법으로

우리의 밥상머리 교육을 말하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간혹 들었던 이야기다. “밥상머리 교육”

이 책을 읽으면서 주변 지인들의 저녁식탁 자리에 함께 하기도 하고

결혼한 형제자매의 가족과 함께 그들이 식사자리를 탐색할 수 있었다.

어떤 가족은 순서대로 한명씩 밥을 먹었다. 아빠, 동생, 마지막으로 누나

가족이 모두 저녁을 먹었지만 시간이 달라 혼밥이나 마찬가지였다.

또 다른 가족의 식사시간은 싸움의 자리이다.

부, 모 중 자녀와 함께 식사를 하며 어느정도 대화가 오가다가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빠나 엄마가 식사자리에 함께 하게 될 때

대화가 변화했다. 싸움으로 ... 자녀들은 밥을 빨리 먹고 자리를 떴고

부부는 싸우거나 한쪽이 일방적이고 지속적인 잔소리를 퍼부었다.

아마도 현 시대를 살아가는 맞벌이 가족이 경험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함께 일하는 많은 사람들과 늘상 하는 답답한 결론은...

이런 책이나 변화가 필요한 사람은 정작 책을 읽지 않고

변화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책은 자녀교육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변화를 시도하고

실패해도 계속 도전해 보고자 하는 부모가 선택해서 읽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들은 아마도 이미 삶에서 어느정도는 실천 해 보고 실패도 해 보고

반성하고 다시 도전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밥상머리의 중요성으로 시작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가족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덴마크의 ‘휘게’

유대인의 안시일‘샤밧’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현재 우리나라의 밥상머리 풍경은 스마트폰과의 전쟁이 아닐까?

이렇듯 문제점을 알고 나면 이미 우리가족은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포기하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이미 늦은 밥상머리교육은 없다고 하며

가족 유형별, 시기별 맞춤 밥상머리 실천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여러 가지 실천 방법들은 우리들이 이미 알고 있는것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방법도 있다.

늘 하게되는 말이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 만 실천해도

삶은 많은 변화를 맞게 된다. 실천이 어려울 뿐이다.

저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단계별 가족밥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밥상머리를 풍성하게 하는 실천자료들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성공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어

공부만이 아닌 자녀의 인성을 위한 교육을 고민하고 있는 부모라면

꼭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