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 -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40대 기억력 수업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하진수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는 작업치료사로 일하며 뇌의 재활을 돕는 전문 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수면법에 대한 <굿바이 게으름>이라는 책을 펴내고 자신의 이론을 여러 곳에서

강의를 통해 알리고 있으며, 이 책은 강연 내용 중

40대 기억력 수업에 대한 것만 모아 펴낸 것이다.

저자는 나이를 먹으면 기억법도 바꿔야 하는데,

한창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기억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흔을 기점으로 달라진다고 했다.

나이 드는 것을 자각하는 것은 비단 신체만은 아닌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 기억력이 저하된다는 말을 한다.

실제 나 역시도 20대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는다. 신체도, 기억력도...

저자는 이에 대해 마흔에는 마흔에 맞는 기억법이 따로 있다고 말하며

독자들에게 마흔에 맞는 기억법을 알려주고자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40대부터 반드시 필요한 기업법의 변환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므로 기억할 게 너무 많아서고민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면 그저 의기소침해하지 말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억법을 활용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의 기억력과 판단력을 믿고 보다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길 권한다. <p. 7>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하게 하라는 제목으로

어린 시절에는 머리로 기억할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몸으로 기억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는

뇌의 기억 용량에는 한계가 있으며, 뇌는 중요도와 상관없이

모든 기억을 뒤죽박죽 보관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쓸데없는

기억으로 뇌를 채우지 않아야 됨을 말하고 있다.

머리로 외우는 기억은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해서

전문용어로는 서술기억이라고 하며, ‘몸으로 외우는 기억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지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몸의 기억을 전문용어로 절차기억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몸으로 기억해야 하는 까닭을 몸의 기억은 용량을 차지하지 않으며,

다시 생각해내기 쉽고, 응용하기 쉽다고 말한다.

또한 몸의 기억은 한번 몸에 새기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만의 이론을 통해 몸으로 외우는 기억법으로

일련의 흐름 기억법을 말하며 뇌는 동작을 순서대로 기억한다.

그러므로 일련의 동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에 따라

연습하며 외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행동의 일부분 기억법은 배운 내용 일부를 적당한 상황에서 계속 써먹는다.

그러다 보면 일찍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2장에서는 효과적으로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쓸데없는 정보를 차단하고 잊음을 통해 뇌의 공간을 확보한다. 이때, 잊기 위해 메모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을 설명하며 각 장의 마지막에 칼럼을 넣은 후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일들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런 저자의 방법은 우리가 어린 시절 자전거를 배우거나 혹은

어른이 되어서는 운전을 하는 것처럼 몸으로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일상생활에서 혹은 여러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사실, 이런 방법을 어떤 이론을 증명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내용 같다는 생각이 든다.

꼭 외워야 하거나 나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든 외우게 마련인데

이 책은 아마도 평상시 꾸준한 훈련을 요하는 것 같다.

40대에 이런 훈련을 해 두면 100세 시대를 살아갈 때

다른 사람들 보다 좀 더 삶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3장은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즉시 기억력 좋아지는 5대 생활법칙 알려주고 있다.

시간, 장소, 수면, 식사, 언어의 법칙이란 5가지 제목으로

그에 맞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3장이 장소, 시간등에서의 방법이라면 4장은 상황별이다.

여러 가지 우리가 당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기억법칙을 설명한다.

이 중 긴장해서 머릿속이 하얘질 때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발표 연습을 할 때 책상에 앉은 채로 원고를 눈으로만 읽지 말고,

실전처럼 서서 소리 내어 말하면서 손동작을 더해보자.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것만으로 잘할 수 있게 된다.

발표 장소에 들어가는 것부터 시작해, 자신이 어떤 자세와 표정으로 연단에 오르며,

어디쯤을 보고 어떤 몸짓과 손짓으로 이야기할지 이련의 흐름으로 상상해 본다.

그러면 머리에서는 마치 몸이 실제로 움직인 것과 같이 인식하고,

절대 잊지 않는 몸의 기억을 만들 수가 있다. <pp. 182>

 

5장에서는 당신 뇌의 잠재력을 믿으라는 제목으로 강한 정신력으로

언제든 실력을 발휘하려면 꼭 필요한 내용만 기억해 뇌에 여유 용량을 만들어야 하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한 다음, 부족한 점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5대 생활법칙을 계속 읽으며 습관을 형성한다면

처음에는 힘든 과정이 나중에는 몸이 기억해서 굳이 힘들지 않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이 5대 생활법칙 15개의 요령을 삶에서 실천해 보려한다.

이 책은 40대 뿐 아니라 30대 혹은 20대인 사람중 암기나 기억력이 스스로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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