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티브

센서티브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2월

센서티브

최근 서점을 둘러보거나 온라인 서점에서 새로운 책을 보면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책들이 주제는 다르지만 한결같이 “자신 답게 살아 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 역시 민감한 사람들이 남들처럼 사는 법을 배우는 대신

자신의 민감함을 인정하고 자신 답게 살 것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은 남들보다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말하며,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이 자신의 성향에 대해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사례를 통한 경험과 지식을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다.

자신이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민감함을 받아들일 때

진정한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갈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사례에서 경험한 것을 독자들도 경험하길 소망한다고 말한다.

평소 나는 다소 내성적일뿐 예민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책을 받고 목차를 둘러보고 맨 뒷장에 체크리스트를 체크 해본 결과 거의 모든 문항에 체크가 되었다.

나는 민감한 사람이었다. 나 자신에 대해 다시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막연하게 사람들이 말하는 성격검사를 통해 나는 단지 내성적이고 사고적이고 기타등등

그런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나에게 비슷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좀 더 덜 민감한 사람들과 나를 비교해보곤 했다.

저 사람에겐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들이 나에게 피곤하고 짜증나게 하며 예민하게 만든다는 것을

 “내가 이상한 것일까?” 하는 자기문제로 생각할 뿐이었다.

이 책은 민감한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9개의 큰 제목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각 장의 소제목안에 그에 맞는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독자들이 지금껏 오해하고 잘 못 이해하고 있던 부분들을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민감한 사람이 자신답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남들보다 민감한 성향에 대해서 올바로 이해할 때,

우리는 정상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인식의 범위를 확장하게 된다고 말하며.

원기 왕성하고, 외향적이고, 에너지가 넘치고,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개방된 사무실에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만이 이상적인 존재 방식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책의 부록에는 민감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활동을 제시하고 있다.

영감을 불어넣는 활동, 타인에게 긍적적 기운을 받는 활동, 과도한 자극에서 벗어나는 활동,

이렇게 세 가지의 활동안에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기술하고 있어

실천해 보면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