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들 - 공자와 그의 열 제자에게 배우는 10가지 변화 수업
푸페이룽 지음, 정세경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공자와 그의 열 제자에게 배우는 10가지 변화 수업

논어나 맹자에서 공자의 제자들에 대한 일화가 자주 나오는데

10명의 각자 다른 제자들을 배움의 과정을 통해 이미 내게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내게 아직 부족한 점을 새롭게 발견하여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내 삶이 좀더 풍요로워질듯하다.

첫 번째로 공자가 가장 아꼈던 안회에 대해서는 즐거움을 이야기 한다.

“진정한 즐거움은 자기 삶을 누리는 데 있다”

이 말은 우리가 알고 있고 그렇게 살고 싶지만 누구나 그렇게 살수 없는 어려운 일인듯하다

그러니 진정한 즐거움을 누리며 사는 이가 적지 않을까?

나 또한 안회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싶다가도 진정한 깨달음이 없어 곧 현실에서의 삶에 다시금 동화되곤 한다. 그리고 내 욕망에 충실하게 되는 나를 만나게 된다.

공자가 말하는 ‘인’이란 ‘극기복례’로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하도록 바꿔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p.25>

사람이 즐거우려면 이런 정신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를테면‘나는 오늘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말할 때‘~해야한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다른 사람 때문이다.

반면 “나는 오늘 수업을 듣고 싶다”고 말할 때 ‘~하고 싶다’는 나 스스로 하려는 것이다.

저자는 자기 스스로 하는 삶을 실천할 수 있다면 유가 사상 전체를 깨달은 것과 같다고 말한다. <p.25> 나 사람들과 만나면서 자발성과 동기의 중요성을 경험하곤 하는데 이 옛날에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자로의 솔집함이다. 사실 내게는 없는 부분이기에 내 주변 사람들 중 솔직하고 당당한 사람을 생각하며 읽었던 부분이다.

자하의 가르침

“마음을 넓혀 꾸준히 공부한다”

자하의 가르침 부분에서는 찔리는 부분이 많았다. 나 역시 융통성이 부족하는 지적을 받기도 했고 나 자신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자하를 읽으며 “마음을 넓혀 ~”라는 부분에서 내 자신이 실천해야 할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됬다. 자하는 평생 자기 분수를 알고 성실하게 제자들을 가르쳤다. 그러나 공자는 자하에게 더 큰 기대를 품었다 “글 선생은 얻기 쉬우나 사람 선생은 얻기 어렵다”는 말처럼 교육은 단순히 책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바른 됨됨이를 가르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스승은 어떤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가르치기 전에 사람들의 모범이 돼야 한다. <p.96>

자공의 언변

“말에도 공부가 필요함을 기억한다”

배운것을 실제로 활용할줄 알았던 자공, 최근 이론을 실제에 맞게 활용하는것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차에 이 책에서 만난 자공은 배울것이 많았다. 듣는것이 많아지고 읽는것도 많아저 정보는 많고 지식은 쌓여가는데 이를 실제로 활용하지 못하는것이 얼마나 많은가...

작은것 하나라도 배웠다면 그것을 내 삶에 그대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자공의 통달이 절실해 진다.

자장의 뜻 세우기

“지혜의 성장에는 한계가 없음을 기억한다”

최근 나는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말과 행동의 일치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습관화 하기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다. 그럴때 자장이 공자에게 한 질문이 나도 하고 싶었던 질문이었다. 그에 대한 공자의 답을 들어보자.

공자는 말과 행동을 조화시키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가르쳤다.

“자장이 어찌해야 행함이 통할 수 있는지 묻자, 공자가 대답했다. ”말에 진심이 있고 신용을 지키며 행동이 성실하고 진지하면 오랑캐의 땅에 있어도 행함이 통할 수 있다~<p.231>

아~ 글을 읽으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정말이지 어렵다.

이 책은 2000년 전의 지혜를 2016년을 사는 내게 그리고 급변하는 시대에 결코 변하지 않는 사람선생이 되기 원하는 내게 옆에 두고 계속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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