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에 보랏빛 열기구가 떠있는 책표지가 어쩐지 우울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짧은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 편했다.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사례를 이용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것이 마음에 들었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중에 나와 비슷한것들에서는 공감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결국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나의 감정, 나의 생각 나를 존중하는것에 초점을 두고 있는것 같다. 이러한 방법을 저자는 사례를 들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용서가 안되는 사람을 자기 자신을 위해 용서하라고 하지 않고 죽을때까지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무조건 잊으라고 말하는 대신 정말 잊을 수 없다면 다시 되짚어 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저자의 말로 인해 무엇인가 안심이 된다는 느낌이 든다. “아~ 그래도 되는구나” 하고 말이다.

나는 한때 착한아이 증후군에 걸린듯 모든 일에 착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어린시절 형제자매 서열에서 막내로 태어났지만 귀여움보다는 착한행동을 많이 해야 사랑받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자라며서도 같은 패턴을 만들었다. 종교적인 신념에 의해서도 그렇지만 적극적인 내 자신의 감정표현보다는

타인의 감정에 늘 지배받곤 했다. 그리고 타인의 반응에 내 상처가 아물수 있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이시하라는 말한다. 나를 치유하는 것은 나 자신이라고

"당신이 타인위주로 생각하고, '언젠가 그 사람이 바뀔지도 몰라"."내 마음을 알아줄 거야"라고 기대하며, 스스로 행동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당신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도, 당신을 지킬 수 있는 사람도 당신 자신뿐입니다."

이전에도 이러한 글들을 본적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 이 나이에 이 시점에 읽게 되니 무슨말인지 알것같다.

어렸을때는 사실...드라마틱한 상상을 많이 했던것 같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드라마틱한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저자는 가장 큰 복수는 행복해 지는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이론적으로는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어른들도 늘 말하곤 했다.

가장 큰 복수가 행복해 지는것이라는 것을... 그러나 그것이 쉬운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어려운 일이기에 실천하고 깨어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에 다가가지 않을까?

저자는 가장 큰 복수는 행복해 지는것이라고 말한다.

“당신이 괴로운 과거를 되돌아보고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데’,‘다시 일어서는 데 너무 시간을 낭비했어’라고 후회하고 있다면 더욱더 노력해서 행복해져야 합니다. 그것이 괴로운 과거를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지금부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그리고 지금부터,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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