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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회의 퍼실리테이션 - 회의 기술의 기본부터 핵심까지 한권으로 끝내기
사카마키 료 지음, 전경아 옮김 / 이다미디어 / 2019년 10월
평점 :
회의 퍼실리테이션
새롭게 입사한 회사에서 3개월이 지났다.
매일 아침마다 회의가 진행되고
전사원 회의가 있고
입사하고 교육을 받으면서
정말이지 회의, 회의, 회의...
너무나 힘들었다.
팀별회의에서는 더욱 힘들다
어제 했던 내용을 또 말하고 또 말하고...
신입으로 들어가서 아직 업무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해야할 일을 다시 알려주는 것은 좋았지만
같은 말을 1시간씩 매일 듣는 것은 무척 불편한 일이다.
해야할 일은 쌓여가는데
회의 하는 시간으로 놓치는 시간이 너무 많다고 느꼈다.
그러던 차이 이 책을 만났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여기 거의 기록되어 있었다.
지금 느끼는 것이라 무척 공감이 갔다.
이 책은 주인공의 시점에서 대화체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저자가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어 하는
내용들을 심플하게 담아내고 있다.
주인공 아오이가 회사 회의에서 경험하는 내용과
컨설턴트인 아오이의 아빠가 아오이에게
회의 퍼실리테이션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렇게 주인공의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어
딱딱하지 않게 읽어내려 갈 수 있으며
아주 간단한 자료들을 함께 제공해 주고 있어
스스로 적용해 보기 편할 것 같았다.
그리고 아오이를 위해 컨설팅을 해주는
아빠의 일기가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자신이 경험하면서 찾아낸 진짜 알짜배기라고 확신하고 있다.
우리의 회의를 봐도 그렇지만
사실 회의에 집중한적이 거의 없어서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도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조용히 계속 읽어보면
정말로 필요한 팁들이 들어 있는 것 같다.
회의를 할 때 종료조건을 먼저 가장 앞에 두는 것이 신선하고 새로웠다.
우리는 대부분 그저 할 일을 줄줄줄 이야기 하고
누가 담당하고 언제언제 행사가 있고 등을
팀장이 무조건 말하고 끝난다.
그러다 업무 중간에 계속 다른 업무지시가 있고,
다른일들이 치고 들어온다.
분명 회의를 했는데도
뭔가 항상 엉망진창이라는 느낌이 항상 들었다.
이 책에서는 과제 해결의 5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아래서부터 의견을 일치시키는 것으로
현상 무슨 일이 행겼는가?
문제 구체적으로 어떻게 힘든가?
원인 그 문제는 왜 발생했을까?
대책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효과 어느 대책이 효과가 클까?
이 다섯 단계중에서 지금 현재의 위치를 찾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하고 있는가?
내일 아침이 되면 또 같은 일정을 똑같이 반복할 것이다.
계속 딜레이 되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 하고
오늘 해야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러면 1~2시간이 훌쩍 가겠지?
나도 아오이처럼 회의에서 촉진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꼭 촉진자 역할이 아니더라도
이 책에서 말해주고 있는 질문들과 방법을 조금씩 적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