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을 잊은 당신에게

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을 잊은 당신에게 - 90세 현직 정신과 의사의 인생 상담
나카무라 쓰네코 지음, 오쿠다 히로미 정리, 정미애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을 잊은 당신에게

80세의 현직 정신과 의사의 삶을 담은 책이다.

여자로서, 의사로서 살아가면서 겪었던 경험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그때 그때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니라

과거나 혹은 미래를 위해 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갈등도 더 많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오늘에 충실한 삶을 산다면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로부터

많은 것이 자유로울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글중 어떤 일로 고민할 때는 그 일이 1이라면

우리는 10, 20으로 과장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가 괴롭고 힘든 것은

그 상황에서 느끼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 때문이 아닐까?

저자의 말처럼 1정도인 일로 우리는 10, 20으로 과장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흔한 것 같다.

나 역시 새롭게 입사하 회사에서

너무 많은 업무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고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의 느낌은 일의 쓰나미가 몰려오는 느낌이었고

내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조용히 내가 해온 일들을 살펴보자

그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었던건 아니었다.

신입사원한테 이정도 일은 너무 과한 것 같다는

생각이 10에서 20까지 번져나갔고

정작 일은 별로 하고 있지 않지만

생각으로는 나는 과중한 업무로 인해

파김치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 팀장님을 보자

나보다 훨씬 강도 높은 일의 바다에서도

그때 그때 하나씩 일을 처리해 나가고 있었다.

어느순간 갑자기 기분이 묘해지면서

내가 무척 미성숙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저자가 말한데로 혼자서 멋대로 스케일을 부풀려놓았으나

주위에서 보면 별일 아닌 이른바 피해망상이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고민에

해결 방안도 담아 놓았다.

저자는 우리가 피해망상에 사로잡힐 때

스스로에게 ‘생각은 이제 그만!’ 하고 지시한 다음

가벼운 마음으로 다른 행동을 하라고 제시한고 있다.

저자의 경우는 TV 프로그램을 본다고 했다.

회사에서의 on 스위치를 끄고

가정에서의 on을 키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것이 저자의 말처럼 쉽겠냐마는

그 방법이 어쩌면 TV를 통해 기분의 전환을 하라는 것 같다.

이렇듯 이 책은

60년 전부터 지금까지 경험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의 내담자 경험과 또 의사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통해

2019년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도 적용가능하가는 것이다.

읽으면서 그게 되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살고 있지는 않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우리가 하고 있는 갈등의 많은 부분이 쓸데 없이

부풀려 놓은것들이 많기도 한 것 같다.

처음에 읽었을때는 제목많은 매력적인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읽으면서 “그래 맞아~”라는 생각이 더 많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