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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질 조절 프로젝트 - 케토제닉 다이어트
방민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당질 조절 프로젝트
최근 엄청 짠 음식을 많이 먹었다.
한번 짠 맛에 길들여 지니
점점 더 짠맛을 찾게 되었다.
내가 어느정도 짠 맛을 좋아하는지도 모를지경이었다.
문제는 무조건 짜게만 먹는건 아니라는 것이다
짠 것을 먹으면 이상하게도 단 것을 찾게 된다.
일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 중 당뇨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당뇨로 인해 식습관과 먹는것에 아주 주의를 요했다.
무척 힘들어 보였고
행복하지 않을 것 같기도 했다.
이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넘쳐났고
그 음식을 사 먹을 돈도 있는데
먹을 수 없다니...
이런 불행한 일은 또 없을 거다.
그리고 그런 일은 나에게 이러날 일이 아닐거라고 믿었다.
약간 비만은 있었지만
고혈압도 없었고 당뇨도 없었고 아직은
크게 걱정할 만한 증상이 없었기에
내 입맛에 맛게 먹어도 되겠지 했다.
그러면서 공부하고 온 밤늦게 짠 라면을 끓여서 국물까지 마시거나
된장찌개를 끓여 국물까지 다 마셔버리는 일이 몇 개월 반복되었다.
물론 짠 음식을 먹은 후 곧 바로 단 음식으로 후식을 먹길 4개월
드디어 몸에 이상이 왔다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팠고 몸이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왔다.
누워있다가 일어나거나 버스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목뒤쪽이 뻐근하거나 목뒷쪽 혈관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것같이 이상한 느낌이 왔다.
그래서 혈압을 확인해 보니
내 인생에서 처음 본 숫자를 보게 되었다.
일시적이니 약을 먹지 않겠다는 내 말에
의사는 한번이라도 이렇게 높게 올라간적이 있는 사람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며 약을 처방해 주었다.
4개월만에 나는 고혈압 환자가 되었다.
아직 젊은 내가 고혈압 환자라니
너무 충격적이었다.
이것과 맞물려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했다.
비만이 나왔고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한다.
당뇨를 괜찮았지만
완전히 낮은 수는 아니어서 뭔가 찝찝했다.
지금은 혈압이 너무 낮아졌다.
편안한 상태로 있을때는 약을 먹지 않아도 수축기 혈압이 93이다.
하지만 약은 먹는데
고혈압 진단을 받고 바로 음식을 바꿨다.
라면을 끊고, 된장찌개 , 국 등을 모두 중단했다.
채소와 두부 계란 등으로 모든 음식을 자연에 가깝게 먹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대부분 높게 치솟았던 수치들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이 책이 말하는 것이 바로 이것인 것 같다.
이 책은 당에 관련된 책이다
하지만 당은 고혈압과 한 세트라고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카더라 통신을 통해 접한 상식들에 대해
하나씩 근거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고 있다.
마치 yes or no처럼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맞는것도 있고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전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서 나온 부분중 내게 도움이 되었던 것은
애매하게 탄수화물, 지방등으로 구분했던 내용들을
바꿀 필요성에 대해 말한 내용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가능하다면 식이요법을 이용하고 싶어 하는데
TV에서 효과를 봤다는 사람이 나오면 너나할거 없이
그 음식을 찾게 된다.
그리고 무조건 먹게 된다.
예로 돼지감자가 혈당에 좋다지만 돼지감자 역시 감자라는 것,
견과류에 콩을 함께 넣고 생각하는 것 등이 우리가
오류를 범할 수 있는것들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은 당뇨가 없지만
고혈압을 위해 꾸준히 읽고 실철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