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모든 것을 얻는 법 - 매일매일이 인생 최고의 날이 되는 9가지 방법
닐 파스리차 지음, 송선인 옮김 / 나무옆의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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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모든 것을 얻는 법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와우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모든 것을 얻는다고?

정말 내가 원하는건데

하지만 뭔가 날로 먹는 느낌?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나

크게 노력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받고 싶고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어느정도의 연봉을 받고 싶으며

앞으로 써야하는 논문이 술술 써지는 것

... 이런 것을 상상하며 책을 폈다.

목차를 살펴보니 1부부터 조금은 감이 왔다.

1부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기이다.

위에서 내가 말한것처럼

좋은성적, 연봉, 논문등등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과 다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얻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약간의 배신감...

어쩌면 가장 어려운 방법을 말해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란 없다

결국 이 책에서도 ~~하라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따라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말하는 무엇인가를 해야하긴 한다.

내가 너무 어이없는 것을 기대했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모든 것을 얻는 법은 무엇일까?

무엇을 하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것일까?

얼마전 가까운 지인이 죽었다.

나보다 어렸던 그는 회사에 출근은 했지만

영원히 퇴근하지 못했다.

그의 죽음을 보면서 갑자기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도 잠시 뿐 너무 많은 해야 할 것들로 인해

또 다시 분주한 삶의 연속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봤던 내용은

이미 인터넷이나 다른 책에서도 자주 언급되었던 내용이지만

다시금 보게 되니 새롭게 느껴지는 내용이었다.

바로 죽기 직전 가장 많이 후회하는 다섯 가지이다

죽음을 앞둔 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간호사가

죽음을 앞둔 그들이 항상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이렇게 다섯가지였다고 한다.

나는 어떤가?

좀그 더 가지려고 지금을 희생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에겐 지금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항상 미래를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할것에 집중하다보니

나의 온통 미래에 대한 준비로 가득찬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호스피스 간호사가 말했듯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이라는 후회를 하지 않도록

행복을 허락해야 겠다.

지금까지는 내가 행복을 느끼는 것이 돈을 많이 벌고

어느정도 명예를 갖고 안정되고 좋은 연봉을 받는 회사를 찾는것이었다.

그러다 다시 생각하게 된다.

지금껏 나에게 그런 직장이 주어졌지만 나는 매번 뛰쳐나왔다.

그리고 다른 것을 찾아 항상 헤맸던 것 같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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