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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공부는 지식을 정리하는 기술 - 당신의 머릿속 뒤엉킨 지식들을 말끔히 정리해주는 공부법
파(pha) 지음, 김혜영 옮김 / 에스파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결국, 공부는 지식을 정리하는 기술
저자의 소개가 참 흥미롭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니트족 철학자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저서로<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이라는 책도 무척 흥미로웠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그런 삶
물론 어떤 사람들은 치열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성취하고 능력을 인정받고 살고 싶겠지만
나는 이 저자처럼 빈둥빈둥 놀면서 적당히 내일을 하고 살고 싶다.
그런 측면에서 저자가 무척 부럽지만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삶에 운이 무척 따라주는것도 있었다.
욕심이나 사심없이 시작한 일이어서 그런지 운도 따라주는걸까?
유튜버나 파워블로거를 생각하면서 하면 사심이 생겨 운도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저자의 삶의 철학이 책을 여는 첫 페이지에 담겨 있다.
“죽을힘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별생각 없이 즐기면서 하는 사람이 더 강하다“
이제는 나도 동의한다.
오랜세월을 살아온건 아니지만
삶을 살아오면서 열심히 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잘 안될때가 있었다.
오히려 아무생각 없이 그저 즐기며 할 때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를 얻었던 적이 많다.
첫 번째로 저자는 ‘별생각 없기가 환경을 만든다“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며 나 역시 학부전공은 다른걸 했지만
주변에 지금 전공의 일을 하는 사람이 많아 자꾸 듣는 것이 그쪽이라
제2의 인생을 설계할 때 큰 영향을 미쳤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
그것이 내 인생을 바꾸게 해줄 방법이 될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지금 내 인생에서 나름 중요하다면 중요한 과정중이다.
한번 사는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는과정이 있을까만은
지금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것 같다.
그것을 알고 있지만
마음속으로 “열심히”를 외치지만
실제 행동이 되지 않는다
과제를 미뤄놓고 영화를 보거나 지금 필요하지 않은 공부를 한다던가
괴로움을 회피하기 위해 즐거움을 찾는다
내가 괴로워하는 그 과제가 게임처럼 내게 즐거움이 된다면 어떨까?
사실 그것이 자유롭게 된다면 어느 주가
미루는 행동을 하겠는가
다들 계획한 것을 실천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것이다.
그것이 어려우니 아무나 하는일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중요한 글을 써야하는 과제가 있는데
그러기 위해선 먼저 읽어야 한다.
그런데 읽기가 싫다.
몰입의 단계에 들어가기 까지 그 과정이 너무 싫다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자꾸만 다른짓을 한다.
이 책에서는 외우고 싶은 것을 들고 산책하기,
‘재핑’하기 등의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저자의 책을 통해 알기 전 이미 재핑은 하고 있었다.
책 한권을 정독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지만
이제는 책장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책을 잠시 꺼내 읽다
다시 TV채널을 돌리듯 다시 다른 책을 꺼내 읽는 것을 반복한다.
또하나 이 책에서 좋았던 내용은
많은 글쓰기 책이나 독서에 관련된 책들에서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는 내용이다
바로 일기쓰기, 블로그하기 등이다.
저자는 블로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서류는 피곤하고, 일기는 독선적이다.
그러나 블로그는 타인의 시선과 나의 시선 중간에 있어
타인에게 설명하면서 나의 이해도 깊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몇가지 방법을 실천해 봐야겠다.
그렇게 하다보면 내가 가진 지식들이 정리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