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 인공지능 문해력을 키우는 수학적 사고법의 힘 최소한의 지식 3
이동준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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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상이 된 요즘, 우리는 궁금하면 먼저 챗GPT에 묻고, 넷플릭스 추천에 기대고, 이미지 생성 결과에 감탄한다. 그런데 막상 “왜 이런 답이 나오지?”라는 질문 앞에서는 멈칫하곤 한다. 《AI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은 바로 그 지점에서 ‘사용’에서 ‘이해’로 한 발 옮겨주는 책이다. 17년 차 교사이자 ‘인공지능 수학’ 교과서 집필 경험을 가진 이동준 저자는 “수학은 인공지능의 신경이자 심장”이라는 메시지를, 복잡한 공식 대신 일상 사례 중심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책은 챗봇(벡터·확률), 예측 모델(손실함수·경사하강법), 추천 시스템(행렬 분해), 분류 알고리즘(SVM), 인공신경망(합성함수·활성화함수), 자율주행·이미지 인식(행렬·합성곱), 생성형 AI(통계·정규분포·중심극한정리)까지 ‘수학 개념 → AI 작동 원리 → 심화 탐구’의 3단계 흐름으로 연결한다. 단순히 공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매일 접하는 AI 서비스 속에서 수학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덕분에 수학이 추상적 지식이 아니라 현실 기술의 핵심 언어라는 점이 자연스럽게 체감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AI는 정답을 보여줄 뿐, 왜 그게 정답인지는 설명하지 않는다”는 통찰이다. 알파고 이후 바둑 기사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사례는 상징적이다. 같은 AI를 활용해도 원리를 이해한 사람과 결과만 소비한 사람의 차이는 분명히 발생한다. 케플러가 밤하늘을 ‘맹신의 대상’에서 ‘이해의 대상’으로 바꾸었듯, 인공지능 역시 수학이라는 언어를 통해 비로소 투명하게 읽히기 시작한다.


이 책의 장점은 코딩 기술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AI 결과를 해석하고 검증하는 힘, 즉 ‘AI 문해력’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프롬프트를 잘 쓰는 능력보다 결과의 근거와 가정을 질문하는 태도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라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읽고 나면 AI에게 답만 요구하기보다 “왜 그런 판단을 했는가”, “어떤 데이터와 가정을 썼는가” 같은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된다.


수학을 계산 기술이 아니라 사고 도구로 다시 보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고등학교 수학이 멀게 느껴졌던 사람이라도 AI라는 구체적 맥락 속에서 보면 훨씬 이해가 쉽다. 그래서 이 책은 학생에게는 수학의 쓸모를, 교사에게는 설명의 관점을, 직장인에게는 AI 시대의 경쟁력을 고민하게 만든다. “AI를 많이 쓰는 사람”보다 “AI를 이해하는 사람”이 결국 차이를 만든다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된다.


AI를 쓰는 사람에서 AI를 이해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순간은 앞으로의 삶도 바뀌는 매직이다.



※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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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게임 사업 게임 마케팅 - 개발사를 위한 유저 확보·퍼블리싱·라이브 운영 실무 가이드
알로하팩토리 지음 / 유엑스리뷰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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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을 둔 아빠로서, 아이의 작은 호기심이 실제 게임 개발로 이어지는 과정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어느 날 아들에게 제미나이 유료 버전을 활용해 게임 만드는 법을 슬쩍 알려주었는데, 아이는 자신이 평소 관심 있어 하던 분야를 곧장 게임으로 구현해내며 즐거워했다. 놀라운 점은 단순히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저(본인과 가족)의 피드백을 반영하듯 끊임없이 게임을 업데이트하며 고도화해 나가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아이의 열정을 보며 '이 분야를 본격적으로 가르쳐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순히 코딩 기술만 아는 개발자에 머물기보다 게임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이해하는 넓은 시야를 갖길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 그런 고민 끝에 집어 든 책이 바로 알로하팩토리의 『한 권으로 끝내는 게임 사업 게임 마케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게임 비즈니스의 전체 지도를 그려주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었다.


책은 단순히 게임을 '잘 만드는 법'에 매몰되지 않는다. 누적 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저자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수익 구조 설계, 그리고 글로벌 유저를 확보하는 마케팅 전략까지 게임이 하나의 완성된 사업으로 기능하기 위한 전 과정을 정교하게 담아내고 있다. 특히 초보자나 소규모 팀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CPI(설치당 비용) 테스트나 리텐션(재방문율) 지표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점이 인상적이다.


수익화 설계 부분에서는 인앱 결제와 광고 수익화의 조화를 다루며 유저의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순환 구조를 제시한다. 또한, 글로벌 퍼포먼스 마케팅 파트에서 강조하는 ‘첫인상을 결정짓는 5초의 크리에이티브’와 같은 통찰은 비단 게임뿐만 아니라 현대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날카로운 시각이다. 출시 이후의 라이브 운영과 유저 유지 전략까지 촘촘하게 구성된 체크리스트를 보며, 우리 아이가 게임을 업데이트하며 고민했던 지점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어떻게 체계화되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게임 업계 취업을 꿈꾸는 이들이나 실무자에게는 완벽한 실무 가이드가 되겠지만, 나처럼 아이의 가능성을 넓혀주고 싶은 부모에게도 게임 산업이라는 거대한 생태계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교본이 된다. 아이가 만든 작은 게임이 세상과 연결되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현실적인 해답을 얻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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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씹어 먹는 국어 3 - 이야기 글 맛있게 먹기 특서 어린이교양 5
박현숙 지음, 홍찬주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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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둘째가 수학 문제를 풀 때마다 고전하는 모습을 보며 문해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공식은 어느 정도 아는 듯한데, 정작 문제 문장을 이해하지 못해 멈춰 서는 순간이 많다. 단어를 몰라서 뜻을 엇갈리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고 독서록도 적고, 모르는 단어는 꼭 찾아보라고 시킨다. 그 습관이 국어만이 아니라 수학·사회·과학까지, 결국 모든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하던 차에 만난 『꼭꼭 씹어 먹는 국어 3: 이야기 글 맛있게 먹기』는 “많이 읽기”를 “제대로 읽기”로 바꿔 주는 처방전 같은 책이다. 학습서처럼 개념을 딱딱하게 주입하기보다, 도깨비 나라 왕자 명달이가 인간 세상을 연구하러 내려온다는 설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굴러가서 아이가 부담 없이 몰입한다. 명달이는 아름이, 서점 할아버지와 함께 전래 동화·창작 동화·동시를 읽고, 그 과정에서 이야기 글의 종류와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지점은 “줄거리만 빨리 읽고 다 읽었다고 말하는” 습관을 정확히 짚어 준다는 점이다. 재미있다고 건성으로 넘기면 독서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찾아내는 활동으로 연결한다. “주인공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같은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는 문장을 붙잡고 생각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핵심 노트로 정리하고, 토론 활동으로 말로 꺼내고, 독후 활동으로 글쓰기·그림·바꿔쓰기 같은 출력까지 이어지니 ‘문해력’이 실제 행동으로 남는다.


수학 문제 한 줄을 이해하지 못해 멈칫하던 아이에게 필요한 건, 더 어려운 문제집이 아니라 글을 씹어 삼키듯 읽는 습관일지도 모른다. 『이야기 글 맛있게 먹기』는 그 습관을 억지로 시키기보다, 이야기의 재미로 끌고 가면서 ‘정독의 이유’를 납득시키는 책이다. 이야기 글의 맛을 알면 스스로 더 읽고 싶어지는 구조라, 독서가 숙제가 아니라 일상이 되게 만든다. 문해력 때문에 공부가 막히는 초등 자녀를 둔 집이라면 한 번 꼭 펼쳐볼 만하다.


※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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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씹어 먹는 국어 5 - 다양한 글 맛있게 먹기 특서 어린이교양 7
박현숙 지음, 이영림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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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아이들에게 큰 숙제 중 하나다. 특히 일기나 독서 감상문처럼 주기적으로 써야 하는 글은 막막함을 먼저 부른다. 『꼭꼭 씹어 먹는 국어 5: 다양한 글 맛있게 먹기』는 그 막막함을 이야기로 풀어 주는 책이다. 박현숙 작가의 문해력 키우기 시리즈 다섯 번째 권으로, 일기·편지·독서 감상문이라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글쓰기를 다룬다. “이렇게 써라”라고 강요하는 학습서가 아니라 성민이와 동우가 도서관 사서 선생님을 만나 글쓰기의 감각을 배워 가는 동화 형식이라 아이가 부담 없이 읽게 된다.


부모로서 늘 책 읽기를 강조해 왔는데, 이 책은 독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쓰기’로 생각을 소화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잘 보여 준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저자의 『구미호식당』, 『천개산패밀리』 시리즈도 재밌게 읽었었고, 이번 책도 박현숙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문체 덕분에 거부감 없이 따라간다.


이 책의 강점은 글쓰기를 ‘과제’가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도구’로 정의한다는 데 있다. 일기는 ‘내가 주인공이 되는 나만의 기록’이라는 관점에서 생활일기뿐 아니라 그림일기, 뉴스일기까지 확장하는 방식이 제시된다. 독서 감상문 역시 딱딱한 형식 대신 인터뷰 형식, 만화, 동시 등 아이가 흥미를 느낄 만한 선택지를 열어 준다. 그래서 글을 어려워하는 아이도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기 쉽다.


책 뒤에는 핵심 노트·토론 활동·독후 활동 등이 정리돼 있어 읽고 끝나지 않고 바로 써 보는 훈련으로 이어진다. 2022 개정 국어 교과와의 연계 포인트도 잡혀 있어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활용하기 좋다. 글쓰기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더더욱, 재미와 훈련을 함께 붙여 주는 이런 구성의 책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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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달러, 원화, 엔화 그리고 스테이블코인까지!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박성현 지음 / 길벗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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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했다. 당시에는 “이러다 달러를 쓰는 나라로 여행 가는 것도 부담이 되겠군” 하는 생각 정도에서 멈췄다.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입장이라 주가 상승에 달러 가치 상승(환차익)까지 더해지는 계산은 해봤지만, 달러 ‘그 자체’를 독립적인 투자 대상으로 활용한다는 발상은 미처 하지 못했다. 누구나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원하지만 그런 자산은 흔치 않다고 여겨왔는데, 가장 가까운 곳에 그 성격을 가진 ‘달러’가 있었다는 사실이 꽤 신선하게 다가온다.


달러/원 환율이 전고점을 넘보는 시기가 오면 마음은 급해지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할지가 막막해 실행력이 떨어지기 쉽다. 《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그 막연함을 ‘개념 → 판단 기준 → 실전 실행’의 순서로 정교하게 정리해 투자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게 만든다. 달러가 왜 강력한 안전자산인지, 환차익의 구조는 어떠한지 등의 기초부터 시작해 매매기준율, 환율 스프레드 같은 필수 용어를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막힘없이 풀어낸다. 특히 환율 변동을 단순히 수치로만 보지 않고, 달러 가치의 변화인지 원화 가치의 변화인지 그 원인을 분리해 읽어야 한다는 관점은 시장을 읽는 안목을 한 단계 높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감’에 의존하지 않게 만든다는 점이다. 단순히 원/달러 환율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달러 지수,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달러 갭 비율’을 통해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52주 데이터를 활용해 중간가를 구하고 “어느 구간에서 투자를 시작해야 안전한가”를 수치로 증명하는 방식은, 자극적인 뉴스 헤드라인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게 도와준다. 실행 파트 역시 친절하다. 키움증권, KB스타뱅킹, 토스뱅크 등 주요 플랫폼에서 달러를 사고파는 과정부터 계좌 간 이체, 보유한 달러를 놀리지 않고 굴리는 법까지 실전 루틴을 상세히 담았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정수인 ‘세븐 스플릿’ 전략은 달러 투자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레버리지 금지, 손절매 금지, 첫 매수 비중 제한, 일정 간격 하락 시 동일 규모 추가 매수라는 철저한 원칙을 통해 ‘큰 한 방’이 아닌 ‘작은 수익의 반복적 확정’을 추구한다. 여기에 손실을 바로잡는 리스플릿과 환율 하락기에도 수익을 내는 달러 공매도 개념까지 확장하여, 환율이 오르든 내리든 대응할 수 있는 전천후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이번 개정판에서 스테이블코인(USDT 등) 파트가 추가된 점도 매우 시의적절하다. 가상자산 시장의 달러라 불리는 스테이블코인의 장단점과 거래 방법을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특유의 실습형으로 안내하여, 독자가 통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달러, 원화, 엔화, 스테이블코인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에서 아는 것보다 중요한 건 결국 “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문장이 긴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달러 투자를 ‘어렵지 않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시작하게 만드는 훌륭한 입문서이자 정교한 실전 매뉴얼이다. 달러 투자에 관심은 있었으나 앱 실행 단계부터 막막함을 느꼈던 이들이나, 변동성 심한 시장에서 자신만의 안전한 재테크 루틴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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