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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ed Zeppelin - Definitive Collection Of Mini-LP Replica CDs - 12CD Box Set / Limited Edition / Original Recording Remastered
레드 제플린 (Led Zeppelin) 노래 / Rhino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그 옛날 내가 10대 시절에 듣던 음반들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줄이야~!
당시 돈이 없어서였는지 아니면 국내 발매가 안되어서였는지
빽판(해적판)으로 구해 듣던 것이 많았다.
그래서 원래 LP 디자인이 이랬구나.. 하는 것이 많았다..ㅋㅋ
원래 디자인, 참 멋있었구나!
나는 단지 희미한 인쇄만 덜렁 찍힌 해적판 케이스에 담긴
찌글거리는 LP로도 그들의 음악에 내 온 젊음을 던져 환호했더랬다.
3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게 해 준 이들의 박스 세트~!
정말 나에게는 더할 수 없는 선물이다.
다시 10대로 돌아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듣는다.
내 인생이 막 시작되려 했던 그 무렵.
내가 편협한건지? 모르겠지만,
오아시스를 들어도, 라디오헤드를 들어도,국카스텐을 들어도, 장기하를 들어도
아직은 이들만한 아티스트를 본 적이 없다.
아쉽게 보낸(!) 존 보냄의 단호하고 파워풀한 드럼, 불꽃같은 지미페이지의 기타,
넷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혈관의 피를 뛰게 하는 존폴존스의 베이스,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로버트 플랜트의 목소리..
새로 나온 리마스터링 세트는 정말 아기자기하고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도록 잘 만들었다.
갖고 놀고 싶게 생긴 박스세트이다.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기존 LP를 그대로 축소해 만든 미니 LP 세트이다.
심지어 기존의 LP 자켓 안에 들어있던 속지까지 그대로 제작.. ㅋㅋ
음질도 훨씬(~!) 더 좋다. 당연하지, 내가 듣던 게 주로 해적판이었으니.. ㅠㅠ..
레드제플린에 빠져 젊음의 한 때를 보낸분들에게 강추~!
p.s. 사실을 고백하자면 나는 이것을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샀다. 내가 알라딘의 단골인 건 맞지만 아마존에 들어가서 가격을 보고 그 가격차이가 너무 커서 차마 여기서 사지 못하고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배송비 포함 15만원이 넘어가면 20%정도의 관세가 붙는다고 한다. 아마도 관세때문에 아마존과 알라딘의 가격차이가 큰 것 같다. 그러나 다행히도(!) 총금액이 면세 가격이어서 나는 관세를 물지 않았다. (^0^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