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있을때...공지영씨의 책을 여러 권 읽었습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제가 읽은 공지영씨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까마득히 그 책을 공지영씨가 썼다는 것도 잊은 채 말입니다. 제목이 참 좋았습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작가 공지영씨가 딸 위녕에게 매주 화요일 2년여에 걸쳐서 보냈던 편지를 구서안 책이랍니다. 읽으면서..공지영씨의 편지들은 꼭 나를 낳아주신 나의 엄마가 힘내라고 응원해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편 한편...주옥같은 글귀들...엄마가 딸에게..아니면 ..딸이라는 위치에 계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비평가들은 공지영씨의 글들이 너무나 쉬워서..가볍다고도 하지만.. 나는 오히려 가볍기에 더 가깝게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작가라고도 말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공지영씨...힘내세요~!! 공지영씨의 글을 읽고 참 응원 많이 받았으니 저도 답례로 당신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활자에 목말라 있을 즈음..또 무언가 새로운 희망이 필요할 즈음..넘 잼나게 읽었다. 새루운 꿈도 한가지 더 가지게 되었고.. 언제나 위험이 따르는 봉사와 남자들도 하기 힘든 일들을 해 가며... 오지를 안방 드나들듯....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부르면 달려간다. 나는 언제쯤이면 나의 이 조그만 지도안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그 날을 위해 마음의 배낭을 가득 채워야겠다.. 언제라도 떠날 수 있게....
요즘..공지영씨의 책을 읽어대고 있답니다. 참 쉽게 읽혀지구요..그래서 어렵지 않게 글이 쏙쏙 들어와요..공감도 많이 가고요..제일 맘에 드는 부분.. "남들 눈엔 비뚤어져 보여도, 벌레 먹어 보여도,괜찮아, 넌 어느 순간에도 원본이야..!" <즐거운 나의 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 할 것이다>에 이은 위로 3부작.. 딱히 위로받을 일이 있는 것도, 위로 받고 싶은 것도 아니지만...공지영 작가의 글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어느 새 옆에서 차 한잔 나누며 따뜻하게 위로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외수님의 여러 소설은 읽엇는데..산문집은 접해보질 않았었습니다. 그런데...한장 한장 읽을때마다...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신랄하고 재밌는 말투...조금은 격하지만.. 읽다보면 재미도 있구요~맞아~맞아~공감가는 것두 많구.. 공감하다 보면...아~나두 나이가 들었는가봐..싶기도 하구요~ 이외수님의 시각으로 바라본 글에 저도 대부분 공감하니까요~ 한장 한장 아끼면서..읽었습니다..글은 짧지만..의외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읽었어요~ 잔잔하게 그려져 있는 토종물고기들...요것도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지금도, 아직도 놓지 못한..희망..글을 쓰는 것이랍니다. 글을 써야만 풀리는 갈증도 느껴보고...나름 감성도 풍부하다 싶지만.. 어디서 뭘 어떻게 운을 떼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일기처럼 쓰기보다는 좀더 그럴듯한 글을 써 보는것... 요 책도 이웃이신 민구원장님께서 선물하신 책인데요~ 글쓰는게 제 희망인걸 아시고 선물하셨답니다..그래서 더 고맙지요~ 이외수씨가 하는 것처럼..저도 따라해 보고 있답니다..글이 훨씬 다듬어지고 있어요.. 글쓰고 싶은..아니..딱히 저처럼 작가가 꿈이 아니어도..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이 보기에 좋은 논술 팜고서 정도라고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