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랑 마주쳤어요 - 별똥이랑 이모랑 산마을 야생 일기 키다리 그림책 65
유현미.김아영 지음 / 키다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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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이상한 그리움과 눈물을 느꼈던 것 같다. 어린아이의 천진한 시선과 그림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이 작가의 그림책들이 늘 보여주는, 이제는 쉽게 보기 힘들어진 어떤 원초적인 본능과 힘 때문일까. 아스팔트를 뚫고 나오는 죽순처럼, 여리고 부드러운 것들이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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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파도친다 - 그림책 작가 유현미의 지구를 닮은 얼씨 드로잉 Earthy Drawing
유현미 지음 / 가지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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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 이 책을 관통하는 색깔이다.

 이 책뿐 아니라 전의 책들도 그랬다.

과연 나는 이 작가처럼 세상을, 사물을, 나무와 동물과 사람들을 바라본 적이 있었던가?

책을 덮고 난 후 맨 처음 든 생각이다.

늘 내면으로 향해 있어 세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내 시선이 새삼 의식된 것이다.

 나도 낙엽이 흐르는 가을에 길을 걸으며 아... 참 예쁘다, 예술이다, 생각하지만

그 낙엽들을 주워와 그려보는 행위는 전혀 다른 것이다.

거창한 그림도 좋지만 이렇게 작고 소박한 그림도 필요하다.

 "드로잉을 통해 더 진하게, 간절하게, 새롭게 이 세계와 나를 만날 수 있다. 더 사랑하게 된다." 작가는 서문의 끝에 이렇게 말했다.

세계와 만나는 진하고 간절하고 새로운 방법, 드로잉... 그림...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깨우침을 얻었다. 작가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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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 이 책을 관통하는 색깔이다. 이 책뿐 아니라 전의 책들도 그랬다. 과연 나는 이 작가처럼 세상을, 사물을, 나무와 동물과 사람들을 바라본 적이 있었던가? 책을 덮고 난 후 맨 처음 든 생각이다. 늘 내면으로 향해 있어 세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내 시선이 새삼 의식된 것이다. 나도 낙엽이 흐르는 가을에 길을 걸으며 아... 참 예쁘다, 예술이다, 생각하지만 그 낙엽들을 주워와 그려보는 행위는 전혀 다른 것이다. 거창한 그림도 좋지만 이렇게 작고 소박한 그림도 필요하다. "드로잉을 통해 더 진하게, 간절하게, 새롭게 이 세계와 나를 만날 수 있다. 더 사랑하게 된다." 작가는 서문의 끝에 이렇게 말했다. 세계와 만나는 진하고 간절하고 새로운 방법, 드로잉... 그림...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깨우침을 얻었다. 작가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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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꼭 서로 만났으면 좋갔다
유춘하.유현미 지음 / 낮은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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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미 작가의 책이 이리 많은 줄 이제 알았네요! 갈수록 더욱 흥미롭고 감동적인 화가의 세계... 다음에는 어떤 그림책이 나올지 기다려집니다. 유화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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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들었어 평화 발자국 20
유현미 지음 / 보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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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은 내 일생에서 가장 긴장되고 밀도 있는 시간이었다.

매주 칼날 같은 겨울바람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냘픈 촛불로 들어올리던 그 거대한 물결.

그 중의 하나였던 나도 때로는 분노로, 때로는 유쾌함으로, 때로는 어쩔 수 없는 불안으로 촛불을 매주 들었으며, 상황의 절박함에도 일상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행복감을 느끼곤 했다.

지금 이 그림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또다시 그때의 벅차던 느낌을 다시 느껴본다.

아마도 다시는 그러한 광경들이 재현되지는 않으리라.

그렇기에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2017년 겨울의 모습들을 담은 이 그림책은 너무 소중하다.

너무 아프고, 너무 서럽고, 너무 유쾌한 그림이다.

이런 그림을 선사한 화가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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