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복종의 이유
하워드 진 지음, 앤소니 아르노브 인터뷰,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불복종의 구체적 양상에 대한 좋은 내용임은 틀림없다. 문제는 좋은 내용형식이 멋진 표현형식을 얻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책의 편집자는 너무 '포스틈모던적'이어서인자, 아니면 독자와의 소통에 별로 심혈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어선지. 소통하기가 참 어렵다. 하긴 편집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내가 너무 고리타분한 편집에 길들여져서 인지도.. 하지만 읽기가 불편하고 힘겹다.

하긴 내용이 좋은데 뭐가 문제냐 하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내용 자체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여간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니다. 진의 책들 중 오만한 제국의 '법과 정의'의 장과 함께 읽어야만 이 책의 핵심적 내용이 쏙 들어오게 되어 있다. 역자는 독자에 대한 내용형식적 배려와 표현형식적 배려에 좀더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 것이다,
친숙한 진의 내용과 표현을 너무 멀리 띄어놓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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