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줄알았다.나만 힘들고 나만 두렵고.남들도 똑같구나처세술이 있을뿐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생각들을 하는거였구나내가 생각하던 말들이 책에서 정확히 나와서 놀랐었다단지 같은 말이 너무 반복되어서 읽기 힘들다는 점만 빼면 꽤 좋은 책이다
나는 어제 장난감뽑기를 해서 행복했고좋은 책을 사서 행복했고마시고싶은 커피를 마셔서 행복했다.나의 어제를 돌아보면 돈이 있어서 행복한거로 보인다.돈은 행복을 주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나쁘지 않은 방법이기도 하고..굳이 여행까지 해가며 기록해가며 행복을 찾아야할까?행복을 목적으로 하는 삶이 잘못되었다고 하는데세상엔 자잘한 행복들도 있지만 큰 행복을 바라며 살기도 한다꾸뻬씨는 왜 굳이 클라라를 떠나가면서까지 행복을 찾으러갔을까나중에 또 클라라같은 좋은 사람을 놓치다니 라고 한탄하진 않을지 걱정이다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보면 행복할수 있는 방법을 알수있을텐데
제목 읽고 사형집행인의 딸 중심으로 이야기가 뻗어나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쓸데없이 질질 끄는 부분이 있어서 루즈한 감이 있다.흥미로워 질라 하면 루즈해지다가 다시 흥미롭다가를 반정도 반복한다그 부분을 넘기면 꽤 재밌게 읽을수있다마녀사냥,실존인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소설같다작가가 꽤 노력해서 만든 작품인것은 확실하다.
어렸을 때부터 길에서 살해당할까 두려웠다.어렸을 땐 아이라서, 크고 나서는 여자라서.난 내가 어른이 되면 길을 돌아다니는 게 위험하지 않을줄 알았다. 안일했다.내가 사는 세상은 약자에겐 살기 힘든, 살아남는 세상이다.나는 남자를 사귀는것도 너무 무섭다.혹시나 헤어지자고 할때 염산테러 당할까 무서워서 누군가와 사귀고 싶은 맘도 없다.길에서 눈을 마주치는 것도 두렵다.쳐다봤단 이유로 때릴까봐, 죽을까봐 두렵다.나의 대인기피증은 남자로부터 생겼다.나는 언제까지 ‘잠재적 피해자‘로 살아야하나나도 치안이 잘 된 곳에서 살고싶다.운이 좋아서 여태까지 살해당하지않고 살아있다는 걸 알고있다.단지 운이 좋아서...조금씩 바뀌어도 될 때 되지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