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뭐지?모두가 아는 '돼지와 늑대'라는 등장인물만으로, 늑대의 눈빛을 의심하고 돼지의 어리석음을 걱정하며 드디어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렀을때...뒷장이 더 있을거야, 내가 못보고 지나친 문장이나 그림이 있을 수 있어.아니, 없다.고착되고 뻔한 삶은 아무 일도 없거나 편견으로 멋대로 상상한 일이 이어지지 않을때 오히려 당황한다.이 얼마나 평화로운가!책을 읽으면 뭔가 깨달음이 있어야 하고 지식을 습득하거나 마지막 장을 덮을때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와야 할까?오랜만에 뻔하지 않은 책을 만났다. 작가의 다른 책도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