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4 -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2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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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뺨은 시간이 남긴 가장 부드러운 주름”이라는 표현에서 보듯, 어머니의 뺨이 현재형의 위안이라면, 할머니의 뺨은 덧없음과 애도의 예감을 불러온다. 같은 입맞춤이라도 거기에 스며드는 감정의 결이 다르다는 것과 사랑의 층위가 세대에 따라 어떻게 변주되는지를 촉감으로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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