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레이션 AI - AI와 함께 자라난 신인류는 무엇을 소비하고 욕망하는가
맷 브리턴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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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제너레이션 AI>는 '2010년부터 2025년 사이에 태어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일상처럼 받아들이고, AI와 함께 성장하는 첫 세대'인 '알파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전망하는 책으로 인터넷의 등장부터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생성형 AI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진화를 따라가며 교육과 소비, 노동을 비롯한 사회 전반이 어떻게 달라질지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낸다.

젊은 시절부터 기술이 사회를 바꾸는 방식에 주목하며 관련 사업을 이끌어온 이 책의 저자, 맷 브리턴은 AI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급격한 기술 변화로 인한 위험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AI가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ChatGPT 커스텀 기능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헬스 봇을 만들고, 챗봇에게 업무 데이터를 학습시켜 영업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한 점은 흥미롭고 참고할 만했다.

그동안 기술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면 익숙하게 느껴질 내용이 많지만 한창 성장 중인 우리의 미래, 알파세대와 그들이 변화시킬 세상을 이해하려면 큰 그림에서 그 흐름을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제너레이션 AI>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해 온 세상의 흐름을 정리하고 조망하기 좋은 개괄서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AI의 등장과 함께 급격하게 찾아온 변화에 적응하기 급급한 나머지 AI보다 더 중요한, AI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 정확히는 AI와 함께 성장한 아이들이 몰고 올 파급력에 대하여. 

AI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술이지만 알파세대에게는 당연한 환경이다. 기술을 중간에 받아들이는 것과 처음부터 삶의 일부로 여기고 자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똑같은 AI 기술을 접하며 살아가는 데도 AI 네이티브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어쩐지 기이하게 느껴지지만, 알파세대는 어느 시점에 기존 세대의 AI 활용 능력을 뛰어넘을 것이다. 저자가 이 세대를 ‘신인류’라고 표현한 것을 보고 처음에는 ‘뭐 신인류까지야’ 하는 마음으로 읽었으나 저 차이를 생각하니 그 간극이 꽤 크게 느껴진다.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를 마주하는 기분마저 드는데, 과연 우리는 이 미래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까? 걱정거리가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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