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팅의 정석 - 간다 마사노리, 절대 불변의 카피라이팅 공식 100가지
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준이치 지음, 김지윤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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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쓰기 시작하면서 디자인 툴로 블로그 썸네일도 만들어 보고 책 표지도 만들어 보고 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이것저것 시험해 보는 와중에 <카피라이팅의 정석>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궁금했던 분야이기도 하고 어쩐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읽어봤는데 책값이 아깝지 않다. 몇십만 원 주고 듣는 강의보다 책 한 권이 나을 때가 있는데 <카피라이팅의 정석>이 그렇다.

이 책에서 훌륭한 카피라이팅의 예시로 드는 '피아노 카피'의 도입부(내가 피아노 앞에 앉자, 모두가 웃었습니다. 그런데 치기 시작하자.../They Laughed When I sat down At the Piano But When I started to play...)는 특별할 거 하나 없는 문장이지만 놀랍도록 흥미를 자극한다. '평범한 사람 혹은 모두에게 무시당하던 사람이 예상치 못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는 스토리'는 시대를 불문하고 인기가 있었다. 특별해지고 싶다는 욕망은 모두에게 존재하고, 광고란 그러한 욕망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일인 만큼 가장 효과적인 공식 중 하나일 것이다.

<카피라이팅의 정석>을 읽으면서 특히 좋았던 점은 현재의 기술 발전에 맞춰 쓰였다는 것이다. 이 책을 짧게 요약하면 '상세 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카피라이팅은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는 광고 문구를 쓰는 것뿐만 아니라 광고 문구를 ‘어떻게 보이게 할 것'인지 기획하는 일이기도 하다. '디자인'이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기에 맞게 온라인 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이 필수인 세상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빼놓지 않고 짚고 넘어간다. 이제는 포토샵이나 동영상 편집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도 AI 기술을 도입한 툴을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와 템플릿을 제작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 시대인 만큼, 취미든 사업이든 온라인에서 이러한 툴을 사용해 무언가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카피라이팅의 정석>을 한 권쯤 서재에 꽂아 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통합적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에 그에 필요한 툴까지 어렵지 않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시점에서 그 역량이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전반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현재 발전하는 툴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의 유용성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꼭 상업적으로 뭔가를 하지 않더라도 발전적으로 놀면 좋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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