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추리 소설이란...

아버지들의 죄 ㅣ 밀리언셀러 클럽 127
로렌스 블록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8월

고전의 반열에 드는 아가사크리스티, 엘러리퀀등 작가의 추리 소설은

책을 읽으면서 거장에 도전한답시고, 범인은 누구일까하는 계속 추측하곤 했는데...

번번히 틀리곤 했죠.

항상 의외의 인물이 범인이었고, 

나중에 생각해 보면 책 중간 중간에 흘려진 빵조각들이 모여 그 범인을 지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요. 그러니까 정보를 숨긴 불공정 게임은 아니었다는 것을 수긍하게 되고요.

그런 요소가 좋은 추리소설이 되고, 고전이 되고 하는 것이겠지요.

같은 맥락에서 이 책은 좋은 추리 소설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얇지만 강렬한 여운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쓰면,

도서관의 추리소설 등장 인물 소개하는 란에 "이 놈이 범인이다"라고 쓰는 것 같아...

딱 여기까지... 

강추.

[100자평] 도로변 십자가

도로변 십자가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31
제프리 디버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2년 7월

숨막히는 스릴러를 기대했다면 아닌 듯. 패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법의관 시리즈를 읽는 듯한 주인공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이어진다. 근간이 되는소셜네트웍쪽은 문외한이 설명만 듣고 접근한 듯한 엉성한 느낌.

[100자평] 라스트 차일드

라스트 차일드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1 ㅣ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
존 하트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오랜만에 보는 빨려들어 가는 소설. 강추.

[100자평] 기나긴 이별

기나긴 이별 ㅣ 레이먼드 챈들러 선집 6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박현주 옮김 / 북하우스 / 2005년 5월

몰입이 어려운 이유가 번역 문제는 아닌지? 읽고는 싶지만 읽으며 짜증 내긴 싫어서..

[100자평] 원 샷

원 샷 ㅣ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안재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금요일에 책이 와서 다행.